국방부, 남수단에 코로나19 방역물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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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남수단에 코로나19 방역물자 지원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0.06.0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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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단 파병 한빛부대 11·12진 교대 전세기로 진단키트·마스크 지원…교민 마스크·생필품도 수송
한빛부대 12진 1제대는 5월 18일 남수단으로 출국을 앞둔 오전 환송식을 가졌다. (사진 국방부)
지난 5월 18일 남수단으로 출국한 한빛부대 12진 1제대 환송식 (사진 국방부)

국방부는 남수단 정부의 한국산 진단키트 등 코로나19 방역 긴급 의료물자 지원 요청을 수용해, 6월 1일 오후 현지로 출국하는 한빛부대 12진 2제대 전세기를 통해 의료물자를 전달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에 대해 국방부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으나 의료 물품은 매우 부족한 남수단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한빛부대를 통해 한국산 진단키트 1만개와 마스크 2만장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5월 28일 기준 남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부통령, 국방장관 등 다수 내각인사를 포함해 806명이며, 사망자 수는 8명이다. 검사 대비 확진율은 50%를 상회하나, 검사 장비 부족으로 하루에 100∼200회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아울러 국방부는 남수단 현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교민들에게도 전세기를 활용해 마스크를 지원하고 가족들이 준비한 생필품도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한빛부대는 12진 전원(271명)이 남수단에서 파병 임무를 수행하게 되며, 기지 경계 및 관리를 위해 잔류 중인 11진 인원은 귀국편 전세기로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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