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솜한국학교, 온라인으로 종강식 및 졸업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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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솜한국학교, 온라인으로 종강식 및 졸업식 개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0.05.26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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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대면 행사 어려운 상황에서 온라인으로 새로운 시도
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에 위치한 다솜한국학교는 2019~2020학년도 종업식 및 졸업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사진 다솜한국학교)
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에 위치한 다솜한국학교는 2019~2020학년도 종업식 및 졸업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사진 다솜한국학교)

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에 위치한 다솜한국학교(교장 최미영)는 2019~2020학년도 종업식 및 졸업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다솜한국학교는 코로나19로 인해 캘리포니아주 전체에 자택격리(Shelter in Place) 행정 명령이 내려져 대면수업을 할 수 없게 되자, 지난 3월 14일부터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해 왔다.

여전히 대면 수업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학교 측은 학생들에게 종강식과 졸업식을 선물하기 위해 온라인 화상 방식으로 졸업식 행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고, 이에 전에 없던 새로운 풍경들이 연출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에 위치한 다솜한국학교는 2019~2020학년도 종업식 및 졸업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사진 다솜한국학교)
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에 위치한 다솜한국학교는 2019~2020학년도 종업식 및 졸업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사진 다솜한국학교)

학생, 학부모, 교사들은 종강식이 열리기 3분 전 구글 미트(Google Meet) 화상 모임에 접속했고, 종강식 시작 전에 연주되는 곡을 감상하며 행사가 시작되기를 기다렸다. 이어 원은경 교감이 개회를 선언한 후, 국민의례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했고, 보조교사들이 대표로 애국가를 부르고 학생들과 참석자들은 각자 음소거 상태에서 따라 불렀다. 

졸업식에서는 졸업생 6명이 졸업모를 쓰고 ‘위풍당당 행진곡’에 맞춰 입장하던 것을 졸업모를 쓴 학생들의 모습을 한 명씩 영상으로 소개하는 형식으로 대신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에 위치한 다솜한국학교는 2019~2020학년도 종업식 및 졸업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사진 다솜한국학교)
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에 위치한 다솜한국학교는 2019~2020학년도 종업식 및 졸업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사진 다솜한국학교)

이밖에도 이사장과 교장의 격려사, 학사보고, 졸업생 발표 영상 시청, 졸업생 대표의 감사인사와 축하공연, 졸업생들의 미래를 축복하는 기도까지 모두 화상으로 이뤄졌다.   

종강식과 졸업식에 학생들에게 전달됐어야 할 이번 학기 성적표와 상장, 상품, 그리고 졸업장은 사전에 각 가정으로 배달됐다. 

최미영 교장은 “종강식과 졸업식이 온라인으로 진행돼 아쉬운 점이 있었지만, 함께 얼굴을 보면서 화상으로라도 행사를 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며 “특히 오늘의 졸업식은 그동안 보아왔거나 상상해왔던 졸업식의 모습은 아니지만, 졸업생들의 기억 속에 아름다운 추억으로 오롯이 자리 잡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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