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캄보디아지회, 중국 텐진지회와 온라인으로 자매결연 맺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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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캄보디아지회, 중국 텐진지회와 온라인으로 자매결연 맺어
  • 박정연 재외기자
  • 승인 2020.05.2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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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수 캄보디아지회장, “중국 동포사회와의 교류협력 위한 교두보 마련” 
지난 5월 23일 열린 민주평통 텐진지회와 캄보디아지회 온라인 자매결연 협정식 장면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지난 5월 23일 열린 민주평통 텐진지회와 캄보디아지회 온라인 자매결연 협정식 장면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동남아서부협의회 캄보디아지회(지회장 문병수)와 중국 베이징협의회 텐진지회(지회장 유의재)가 지난 5월 23일 오전 10시(캄보디아시간) 자매결연 협정을 맺었다.

중국과 캄보디아를 연결하는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협정식은 문병수 캄보디아지회장과 유의재 텐진지회장이 자매결연 협정서에 서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문병수 캄보디아지회장은 “먼저 코로나19 방역용품을 지원해주신 베이징협의회에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이번 자매결연을 계기로 텐진지회와의 적극적인 교류 협력은 물론, 중국 동포사회와 통일시대를 향한 담론을 나눌 수 있는 튼튼한 교두보가 마련됐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상호 정보교류 및 친목을 통해 전 세계 모범지회로 거듭날 것임을 약속하며, 코로나19 종식 후에는 상호 친선방문 등 보다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관계를 더욱 공고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병수 캄보디아지회장(오른쪽)은
문병수 캄보디아지회장(오른쪽)은 "이번 자매결연으로 중국동포사회와 통일을 위한 담론을 나눌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이에 유의재 텐진지회장은 “어려울 때 진정한 친구를 알아본다는 말이 있다. 중국이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을 당시 캄보디아지회가 마스크 등 방역용품을 보내준 사실을 잊지 않고 있다. 조국이 어려울 때, 해외동포들이 어려울 때 혼자가 아닌 함께라는 마음으로 따스한 마음을 보내주신 여러분들이 진정한 평화통일시대의 역군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자매결연 협약식을 시작으로 조국의 평화통일을 함께 준비하고, 따스한 동포애 속에 통일운동 프로그램 개발에도 힘을 합치는 등 평화통일의 민간외교관으로서 뜻을 함께 하기를 희망하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원기 베이징협의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마치 전쟁과도 가장 어려웠던 시기에도 불구, 지난번 캄보디아지회가 베풀어 준 동지적 사랑과 지원에 대해 베이징협의회를 대표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 환난을 함께 극복하는 과정에서 우리 협의회는 캄보디아지회와 이미 한식구가 된 느낌과 감명을 받았다. 부디 이 아름다운 동지적 애정을 더욱 더 발전시켜 앞으로 한반도 평화통일의 길을 함께 손잡고 나가자”고 말했다. 

이날 자매결연 협정식은 베이징협의회 하보이 간사 사회로 진행됐다. 사진은 온라인으로 대화 중인 캄보디아지회 모습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이날 자매결연 협정식은 베이징협의회 하보이 간사 사회로 진행됐다. 사진은 온라인으로 대화 중인 캄보디아지회 모습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박남종 동남아서부협의회장은 축하메시지를 통해 “베이징협의회 및 텐진지회와 캄보디아지회가 교류강화를 위한 자매결연 협정식을 체결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속에서 방역 구호품 전달을 통해 공공외교를 위한 모범적 사례를 몸소 실천한 민주평통 캄보디아지회 문병수 회장을 비롯한 모든 자문위원 여러분께도 아울러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사회적 제약과 이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에도 불구, 적극적인 비대면 활동과 노력을 통해, 캄보디아지회가 상호협력과 교류증진을 통해 조국의 민주적 평화통일에 앞장서 주길 바라며, 국민과 함께 새로운 한반도시대를 여는 가운데, 남북평화의 길잡이 지회로서 더욱 성장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자매결연 협정식을 마친 후 코로나 퇴치를 위해 애쓰는 전 세계 의료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있는 캄보디아 지회 자문위원들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자매결연 협정식을 마친 후 코로나 퇴치를 위해 애쓰는 전 세계 의료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있는 캄보디아 지회 자문위원들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베이징협의회 하보이 간사 사회로 진행된 이날 온라인 협정식은 호주 협의회의 IT지원 협력(담당 전영민 자문위원) 덕분에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었으며, 터키, 베트남, 호주 지역 자문위원들까지 동참해 양 지회의 자매결연을 박수로 축하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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