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문화산업센터’ 서울 북촌에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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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문화산업센터’ 서울 북촌에 개관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0.05.2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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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유 전통문화 자산인 한지 분야 최초의 문화산업 공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운영하는 ‘한지문화산업센터’가 5월 20일 서울 종로구 북촌에 정식 개관했다. (사진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운영하는 ‘한지문화산업센터’가 5월 20일 서울 종로구 북촌에 정식 개관했다. (사진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이 운영하는 ‘한지문화산업센터’가 5월 20일 서울 종로구 북촌에 정식 개관했다. 

한국 고유의 전통문화 자산인 한지 분야 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한지의 우수성을 알리고 쓰임을 확대하기 위해 설립된 한지문화산업센터는 한지의 역사와 현주소를 집약한 최초의 문화산업 공간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김태훈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은 “한지 분야의 관련자들과 협력망을 구축하고 지역 한지의 생산 활성화와 유통 지원을 위한 종합지원 체계를 마련해 국내외 잠재 수요 발굴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지문화산업센터 1층에는 400여종에 달하는 지역 전통 한지와 한지 활용 상품을 전시하고,  지하 1층은 한지 관련 워크숍과 세미나가 열리는 소통공간으로 꾸며졌다. 

이번 한지문화산업센터 구축에는 전국에 남아있는 20여개의 전통 한지 공방 중 19개의 공방이 참여했다. 1층 한지 전시공간에는 19개 전통한지 공방과 한지 유통처가 보유한 400여종에 달하는 지종이 상설 전시된다. 지역별, 지종별, 용도별로 한지에 대한 기초 정보를 제공해 센터를 찾는 방문객은 누구나 손쉽게 한지를 직접 만지고 비교해 볼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운영하는 ‘한지문화산업센터’가 5월 20일 서울 종로구 북촌에 정식 개관했다. (사진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운영하는 ‘한지문화산업센터’가 5월 20일 서울 종로구 북촌에 정식 개관했다. (사진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또한 공방별 대표 한지에 대한 정보를 상세하게 담은 국·영문 샘플북도 제작돼 비치될 예정이다. 매 시즌마다 한지와 관련한 각종 기획전시 및 팝업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지하 1층의 한지 소통공간에서는 한지를 둘러싼 공동체 간의 폭넓은 교류 독려를 목적으로, 각 지역의 한지 생산자를 비롯해 디자이너와 공예가, 문화예술 관계자, 지역자치단체, 기업, 교육기관 등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가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아울러 한지 교육 특화 프로그램과 한지의 쓰임에 대한 조사 및 연구활동 지원도 이곳에서 정기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한지문화산업센터’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센터 홈페이지(www.hanji1000.kr)에 공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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