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걸프협력회의 지역 공관장들과 화상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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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걸프협력회의 지역 공관장들과 화상회의 개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0.05.2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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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저유가가 미치는 영향 점검하고, 우리기업 지원 및 중동 경제외교 방안 논의
외교부는 5월 20일 오후 강경화 장관 주재로 걸프협력회의(GCC) 지역 7개 공관장들과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사진 외교부)
외교부는 5월 20일 오후 강경화 장관 주재로 걸프협력회의(GCC) 지역 7개 공관장들과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사진 외교부)

외교부는 5월 20일 오후 강경화 장관 주재로 걸프협력회의(GCC) 지역 6개국 7개 공관장들과 화상회의를 개최해 코로나19 확산과 저유가가 GCC 국가들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우리기업 지원 및 대 중동 경제외교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GCC’는 걸프지역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쿠웨이트, 오만, 바레인 등 6개국이 역내 협력 강화를 위해 1981년 5월 결성한 지역협력기구다. 

이번 화상회의에는 주바레인대사, 주아랍에미리트대사, 주오만대사, 주사우디아라비아대사, 주카타르대사, 주쿠웨이트대사, 주두바이총영사와 중동 경제외교 관련 본부 유관 부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회의에 참석한 공관장들은 GCC 국가들의 코로나19 확산 및 유가 하락으로 인한 경제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는 한편, 우리기업의 중동 진출 지원과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외교환경에서 대 중동 경제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우리기업들이 수행하고 있는 건설현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 대한 대응과 GCC 국가들의 국경봉쇄로 인한 필수인력 입국문제 등 우리기업들의 애로사항 해소 및 지원 방안을 중점적으로 토론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이후 GCC 국가들이 탈석유·산업다변화, 민간부문 비중 확대 등 경제 체질 개선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인프라뿐만 아니라 보건, ICT, 방산, 원자력, 전자정부, 농업 등 우리나라가 강점을 가진 분야를 중심으로 GCC 국가들과 협력을 전면적으로 강화해 나갈 수 있는 다양한 방안에 대해 토의했다. 

회의를 주재한 강경화 장관은 “GCC 국가 내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심화되고 저유가 추세가 지속되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공관장들이 우리국민 보호 및 기업활동 지원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독려하고, “대 중동 경제외교 활성화와 관련해 오늘 회의에서 논의된 사안들을 중심으로 본부와 공관이 긴밀히 협조해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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