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한국문화원, ‘코로나19 함께 극복’ 메시지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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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한국문화원, ‘코로나19 함께 극복’ 메시지 전한다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0.05.2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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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원 내외부에 현수막, 외벽영상, LED스크린 등 설치해 메시지 전파 
미국 워싱턴에 위치한 한국문화원 건물 외벽에 걸린 ‘코로나19 극복’ 현수막
미국 워싱턴에 위치한 한국문화원 건물 외벽에 걸린 ‘코로나19 극복’ 현수막 (해외문화홍보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해외문화홍보원(원장 유병채 직무대행)은 5월 21일부터 전 세계에 있는 한국문화원 32개소에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전 세계가 함께 극복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현수막 등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현수막은 ‘코로나19 함께 극복’ 메시지를 강병인 서예가가 직접 붓으로 쓴 한국어와 현지어를 함께 병기해 캘리그래피로 제작한다. 

특히 중국에서는 중국을 대표하는 도본기 서화가와 함께 협업한 현수막을 선보인다. 도본기 서화가는 지난 2003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 때도 사스와의 최종 승리를 염원하며 총길이 67미터의 서예 작품 ‘저항 사스 만언서(국립수도박물관 소장, 북경)’를 제작한 바 있다. 

미국 워싱턴에 위치한 한국문화원 건물 외벽에 걸린 ‘코로나19 극복’ 현수막
미국 워싱턴에 위치한 한국문화원 건물 외벽에 걸린 ‘코로나19 극복’ 현수막 (사진 해외문화홍보원)

남미 한류의 핵심 거점인 주브라질한국문화원에서는 유영호 작가의 조각상 ‘그리팅맨(greeting men, 인사하는 사람)’을 활용한 외벽영상(미디어파사드)으로, 프랑스와 헝가리 문화원에서는 LED 스크린으로 ‘코로나19 극복’ 메시지를 전파한다. 

이밖에도 모든 재외문화원에서는 내부 현수막을 활용해 ‘코로나19 함께 극복’을 홍보할 계획이다. 

해외문화홍보원 관계자는 “한국은 코로나19를 계기로 시민사회의 협력, 연대를 통해 봉쇄 없이 성공적 방역을 이룬 나라로 평가받고 있다”며 “이 사업을 통해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협력하자는 메시지를 전파하는 동시에 높아진 한국의 위상을 해외에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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