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얀마 외교장관, 수교 45주년 기념 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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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얀마 외교장관, 수교 45주년 기념 통화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0.05.1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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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교 45주년 의미 되새기고 코로나19 관련 협력 방안 등 논의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5월 15일 한·미얀마 수교 45주년을 맞아 쪼틴 미얀마 국제협력부장관과 전화 통화를 가졌다. (사진 외교부)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5월 15일 한·미얀마 수교 45주년을 맞아 쪼틴 미얀마 국제협력부장관과 전화 통화를 가졌다. (사진 외교부)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5월 15일 한·미얀마 수교 45주년을 맞아 쪼틴(Kyaw Tin) 미얀마 국제협력부장관과 전화 통화를 가졌다. 이날 통화에서 양국 장관은 지난 45년간 양국 관계 발전상을 서로 축하하고 향후 양국관계 발전방향에 관해 협의했다.

먼저 두 장관은 1975년 수교 이래 양국관계가 제반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발전을 이룩해왔으며, 특히 작년 두 차례 정상회담을 거치면서 양국 관계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발전했다는 데 대해 공감했다.

이어 양국 내 코로나19 관련 동향을 공유하고 정부와 민간차원에서 긴밀한 방역협력이 이루어지고 있음에 대해 평가했다.

쪼틴 장관은 “코로나19 관련 한국형 방역모델(K-방역모델)이 자주 언급된다”면서 한국의 효과적 대응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한국측이 진단키트를 비롯한 방역물품을 지원해줘 미얀마의 코로나19 대응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사의를 표했다.

이에 강 장관은 “양국간 방역협력을 통해 코로나19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우리 정부는 미얀마 등 아세안 국가들과 코로나19 퇴치를 위한 방역협력을 최대한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또한 “양국간 항공노선이 중지된 가운데 미얀마 정부가 미얀마 내 우리 국민 귀국을 위해 적극 협조해줘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한국 내 미얀마인들이 원활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강 장관은 “향후 우리 기업인 등 필수인력의 미얀마 입국이 이뤄질 수 있도록 양국이 긴밀히 협의해 나가자”고 말했다.

양 장관은 코로나19 상황이 안정화되는 대로 양국 간 실질 협력사업이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으며, 이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경제회복을 위해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강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이 신남방 정책에 대해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는 점을 재확인하고, 앞으로 미얀마 등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을 계속해서 확대시켜 나갈 것이라고 했다.

쪼틴 장관은 “한국 정부가 신남방 정책을 통해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을 심화시켜 나가고 있는 데 대해 고맙다”면서 “문 대통령의 취임 3주년 특별연설을 관심을 갖고 모두 읽어 봤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이 코로나19의 성공적 방역에 기초해 인간안보를 중심으로 앞으로 국제협력을 선도해 나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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