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역 상징 ‘한국형 워크스루’ 수출 급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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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역 상징 ‘한국형 워크스루’ 수출 급증세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0.05.1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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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통합 이후 9개국에 300대 이상 수출 및 수출계약
‘K-워크스루’ 브랜드로 해외에 수출하고 있는 한국형 워크스루 장비 (사진 특허청)
‘K-워크스루’ 브랜드로 해외에 수출하고 있는 한국형 워크스루 장비 (사진 특허청)

코로나19에 대응하는 'K-방역'을 대표하는 장비인 ‘한국형 워크스루’ 수출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특허청(청장 박원주)은 지난 4월 'K-워크스루' 브랜드화 등 범정부 차원의 지원을 시작한 이후 한국형 워크스루에 대한 세계적 관심과 수출이 늘고 있다고 5월 14일 밝혔다.

‘한국형 워크스루’는 현재 태국, 러시아 등 9개국에서 300대 이상을 수출하고 있다. 특히 장비 개발회사인 고려기연은 태국,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 카타르, 이탈리아 등 6개국에 42대, 총 31만 달러어치를 수출했고,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일본, 네덜란드 등에 총 285대를 수출할 예정이다.

양지병원은 해외 각지의 요청에 따라 현지에서 장비를 자체적으로 생산·사용할 수 있도록 워크스루 기술 노하우를 6개국 9개 기관에 전수했다. 또한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개발도상국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막기 위해 워크스루 장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특허청은 지난달 13일 워크스루 개발자 간담회를 갖고 ‘K-워크스루’ 국가 브랜드를 개발해 중기부, 산업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워크스루 장비의 해외 보급 확대를 돕고 있다. 또한 K-워크스루 브랜드에 참여하는 생산기업의 선정절차와 허가기준 등 품질관리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최근 K-방역 모델에 대한 해외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관련 진단키트·워크스루 등 K-방역 기자재가 세계로 진출해 수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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