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민주참여포럼, ‘북한주민 코로나19 방역 의료용품 보내기 운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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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민주참여포럼, ‘북한주민 코로나19 방역 의료용품 보내기 운동‘ 시작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0.05.1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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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난과 코로나19 이중고 겪는 북한주민 돕기 위해”

미주한인 최대 유권자 단체인 미주민주참여포럼(대표 최광철, KAPAC)은 5월 13일 경제제재로 인한 극심한 식량난과 함께 코로나19 확산으로 이중적 고통을 받는 북한 주민들을 돕기 위해 ‘북한주민 코로나19 방역 의료용품 보내기 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KAPAC은 이번 운동에 대해 “장기간 이어온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에 따른 경제악화로 인한 북한의 근본적 취약성이 이러한 잠재적 질병확산의 위험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는 경고가 있다”며 “UN보고서도 북한으로의 신속한 식량보급 및 깨끗한 식수와 위생 같은 기본적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의 신속한 개선을 필요로 한다고 밝혔는데 이러한 취지에 동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미주민주참여포럼은 지난 3월 말 ‘Support for COVID-19 First Responder’라는 구호 하에 미 병원 최전선 의료진과 방역관계자들에게 마스크 보내기 운동을 제안해 그동안 UCLA대학병원, LA흑인지역 마틴 루터 킹 대학병원, 시애틀 하버뷰 커뮤니티 병원, 뉴욕주 주지사실, 한인타운병원, 노숙자 센터 등에 의료진용 N95마스크 등을 전달했다.

미주민주참여포럼이 지난 3월 말 전개한 ‘미국 의료진에 보호장비 보내기 운동’ 포스터 (사진 미주민주참여포럼)
미주민주참여포럼이 지난 3월 말 전개한 ‘미국 의료진에 보호장비 보내기 운동’ 포스터 (사진 미주민주참여포럼)

미국 전역의 많은 한인단체들의 동참을 이끌어 냈으며 이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촉발된 미국내 아시안 인종혐오 감정을 완화하고 한미동맹의 강화에도 매우 의미 있는 디아스포라 민간 공공외교 활동으로 평가받는다.

최광철 대표는 “이제 우리의 관심의 눈을 북녘의 동포들에게도 돌려야 한다. 심적으로 경제적으로 모두가 어려운 팬데믹의 시기지만 가중된 식량난과 바이러스 감염병의 이중적 위기상황에서 고통 받는 북한 동포들에게 신속한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야 할 때”라며 “미 의료진 마스크 보내기 운동에 이은 이번 ‘북한 코로나19 의료용품 보내기 운동’은 미주동포 뿐만 아니라 전 세계 동포사회와 한국 국민 나아가 인권과 생명을 존중하는 일반 미국인들 에게 까지 큰 반향과 동참을 일으킬 매우 소중한 사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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