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2021년 세계한상대회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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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2021년 세계한상대회 유치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0.05.1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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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19일부터 사흘 동안 대전컨벤션센터서 개최

울산시와 경합 끝 확정...충청권서 열리는 첫 한상대회
10월 22일 전라남도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린 ‘제18차 세계한상대회’ 개회식에서 고상구 대회장이 한상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 재외동포재단)
지난해 10월 22일 전라남도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린 ‘제18차 세계한상대회’ 개회식에서 고상구 대회장이 한상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 재외동포재단)

대전광역시(시장 허태정)가 1,000여 해외 한인경제인과 3,000여 국내 기업인이 함께 하는 2021년 ‘제20차 세계한상대회' 개최지로 확정됐다. 대전시에 따르면, 최근 재외동포재단은 제36차 운영위원회를 열고 2021년 10월 19일부터 사흘간 대전컨벤션센터 일원에서 제20차 세계한상대회를 열기로 최종 결정했다.

앞서 재외동포재단 현장실사단은 대회 유치 역량 확인을 위해 후보 도시 현장을 두 차례 방문해 공식행사, 개‧폐회식장, 전시장 등 인프라 충족 여부와 재정적 지원, 프로그램의 적정성 등을 확인했다.

이어 한상대회 운영위원회는 울산시와 경합을 벌인 대전시의 유치제안서를 면밀히 검토한 후, 세계한상대회 개최지를 대전으로 결정했다.

개최지 결정에 앞서 허태정 대전시장은 운영위원들에게 보내는 서한문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과학도시이자 정부가 공인한 4차 산업혁명특별시의 자신감으로 성공적인 행사를 치러내겠다는 강한 유치 의사를 밝혔다.

세계한상대회는 한민족 경제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02년부터 재외동포재단과 지자체가 공동주관하는 행사로 매년 열리고 있으며, 그동안 서울‧수도권, 부산‧영남권, 광주‧호남권, 제주를 중심으로 진행돼 왔다. 충청권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 20차 대회가 처음이다.

대전시는 “유치제안서를 통해 충청권 최초, 다수의 국제행사 경험 등 개최 당위성과 대전의 탁월한 접근성, 최첨단 행사장, 넉넉한 숙박시설, 세계적 수준 연구인력 매칭의 고품격 비즈니스, 안전한 행사지원 등 최적의 행사개최 인프라를 소개했다”고 밝혔다.

유치 결정 소식을 들은 허태정 대전시장은 “내년 세계한상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300여개 참여기업을 발굴하고 청년 글로벌 네트워크 포럼과 청년 취업 박람회를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며 “대전의 진가를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되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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