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회 코로나19 구호기금 신청자 2,07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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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회 코로나19 구호기금 신청자 2,073명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0.05.1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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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 검토로 1차 대상자 추리고, 추첨 통해 최종 수혜자 400명 선정 예정
LA한인회 사무실에서 접수된 신청서류들 (사진 LA한인회)
LA한인회 사무실에서 접수된 구호기금 신청서류들 (사진 LA한인회)

LA한인회(회장 로라 전)가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서류미비자 등 미국 정부 구호혜택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한인들을 위해 준비한 구호기금 신청이 마감됐다.

한인회는 지난 5월 1일부터 9일까지 구호기금 수혜 희망자 신청을 받은 결과 모두 2,073명(한인회 공식앱 신청 1,838명, 서류접수 235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는 구호기금 수혜대상자 400명을 5배를 초과한 수치다. 한인회는 우선 1차로 13일까지 신청 서류를 검토해 대상자를 선정한 뒤, 1차 대상자가 400명을 초과하면 대상자 중 최종 수혜자 400명을 추첨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수혜자에게는 각각 500달러(약 61만원)씩의 지원금이 전달된다.

최종 수혜대상자 선정 과정은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한인회 유튜브 채널 ‘KAFLA-TV’를 통해 생방송으로 공개된다.

추첨 진행을 통해 최종 선정된 수혜자 400명에게는 5월 15일 개별 연락 후 우편을 통해 지원금이 보내진다. 이번에 전달되는 총 20만 달러의 기금은 한인의류업체 아드리아노 골드슈미드(Adriano Goldschmied)를 운영하는 구우율 회장과 대한제국 황손 이석 가문이 10만 달러씩 쾌척하며 조성됐다.

로라 전 한인회장은 “금액의 한계로 신청해 주신 2,037명 전원에게 드리지 못하고, 400분에게만 구호기금을 드리게 된 것이 아쉽다”라며 “LA한인회는 이번 기금 20만 달러 전달이 마무리되면, 2차로 저소득계층 한인들을 위한 추가 지원 프로그램을 검토해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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