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문화원, 코로나19 휴관 80여일 만에 재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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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문화원, 코로나19 휴관 80여일 만에 재개관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0.05.0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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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2일부터 생활방역 수칙 준수 하에 제한적으로 운영키로
아세안문화원 기획전시실 1층에서 진행하는 '아세안의 빛, 하나의 공동체' 展 전시 전경 (사진 아세안문화원)
아세안문화원 기획전시실 1층에서 진행하는 '아세안의 빛, 하나의 공동체' 展 전시 전경 (사진 아세안문화원)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이근, 이하 KF)이 운영하는 아세안문화원은 코로나19에 따라 실시했던 임시 휴원 조치를 풀고 80여일 만인 오는 5월 12일부터 재개관한다고 5월 7일 밝혔다.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한다는 전제 하에 일부 프로그램을 제한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단계적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할 방침이다. 

우선 기획전시실과 상설전시실 전시관부터 운영을 재개하며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전시실 동시 입장 허용 인원을 기획전시실은 최대 20명, 상설전시실은 최대 30명으로 제한한다. 

현재 아세안문화원의 1층 기획전시실에서는 빛과 관련된 아세안의 축제문화를 ‘키네틱 미디어 아트’로 형상화 한 ‘아세안의 빛, 하나의 공동체’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상설전시실에서는 지난해 아세안문화원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된 바 있는 ‘제 1차 한·메콩 정상회의 환영만찬’을 재현한 코너를 추가해 외교현장을 생생히 체험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한다.

아세안문화원 상설전시실에서 진행하는 '한·메콩 정상회의 환영만찬' 재현 코너 전경 (사진 아세안문화원)
아세안문화원 상설전시실에서 진행하는 '한·메콩 정상회의 환영만찬' 재현 코너 전경 (사진 아세안문화원)

재개관을 하루 앞 둔 5월 11일에는 지난 3월 참가자 모집을 완료한 아세안 언어 강좌 ‘아이 캔 스피크 아세안’의 오프라인 강좌를 개시해 12주간 이어간다. 정부의 생활방역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모든 수강생에 대한 발열여부를 점검하고, 문화원 내 동선을 제한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2m 간격으로 책상을 배치해 수업 중 거리두기 등의 조치를 준수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박미숙 아세안문화원장은 “아세안문화원은 임시 휴원 기간 동안 더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관람객을 맞을 수 있도록 시설 개·보수, 콘텐츠 강화 등의 준비에 힘썼다”며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코로나19를 예방하면서도 지속적으로 아세안을 친근하게 느끼고, 알아가실 수 있도록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아세안문화원은 평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주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며,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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