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계열 캄보디아 PPCBank 회사채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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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계열 캄보디아 PPCBank 회사채 발행
  • 박정연 재외기자
  • 승인 2020.04.23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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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위기에도 불구하고 한국금융기업 최초로 캄보디아증권거래소 회사채 발행 성과
캄보디아 진출 한국 금융기업 최초로 회사채 상장한 PPCBank가 축하박수를 받고 있다.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PPCBank는 지난 4월 21일 캄보디아 진출 한국 금융기업 최초로 현지 증권거래소에 회사채를 상장시켰다. 이날 상장식에서 축하박수를 받는 신창무 PPCBank 행장(오른쪽 두 번째)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JB금융지주그룹 계열 PPCBank(행장 신창무)는 지난 4월 21일 오전(현지시각) 미화 1,000만달러(4백억 리엘) 규모의 회사채를 성공적으로 캄보디아증권거래소(CSX)에 상장시켰다.

이달 10일 캄보디아증권거래위원회(SECC)로부터 공식승인을 취득한 지 11일 만이며, 현지에 진출한 한국금융기업들 가운데 최초다.

하종원 캄보디아증권거래소(CSX) 부이사장은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 사태로 인해 전 세계 금융시장이 경색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예정된 수순대로 채권 발행이 성공했다는 점은 그 사실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를 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PPCBank는 적법한 채권 발행 승인 프로세스를 거쳐 이번에 1차로 미화 1,000만불(KHR 400billon) 상당 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밝혔다.

은행 측은 연 6.5%의 이자율에 3년 만기 채권으로 액면가는 미화 25불(KHR 100,000)로 책정했다.

이번 PPCBank의 채권 상장은 현지 진출 은행업계 간 자본시장에서의 본격적인 자금조달 경쟁을 위한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은행 측 관계자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금융시장 환경의 변화와 수요 등을 고려해, 향후 6개월 후 2차로 미화 1,000만불(KHR 400billon) 채권을 추가 발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상장식에서 신창무 PPCBank 은행장은 “이번 회사채 상장으로 현재 캄보디아에서 새롭게 장기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금융기관 중 하나가 됐다”고 강조했다.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이날 상장식에서 신창무 PPCBank 은행장은 “이번 회사채 상장으로 현재 캄보디아에서 새롭게 장기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금융기관 중 하나가 됐다”고 강조했다.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이날 프놈펜 캄보디아증권거래소(CSX)에서 열린 상장식에서 신창무 PPCBank 은행장은 “PPCBank은 이번 회사채 상장으로 현재 캄보디아에서 새롭게 장기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금융기관 중 하나가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다국적 대형은행인 Bred Bank와 Prudential과 같은 저명한 보험회사 등 현지 기관 투자자들과 새로운 투자 관계를 구축할 수 있었다”며 “아울러, 이번 공모채 상장을 통해 금융선진화를 이끄는 선도은행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을 뿐만 아니라, 고객 중심의 투명하고 혁신적인 운영을 통해 신뢰받는 파트너로서 PPCBank의 명성과 브랜드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번 PPCBank 채권 발행 주관사인 유안타 증권사의 한경태 법인장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위기에도 불구하고, PPCBank가 1차 채권 발행을 성공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돕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힌 뒤, “코로나19로 인해 유동성 확보가 향후 몇 달 간 은행들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가 될 것이기 분명하기에 이번 PPCBank의 회사채 상장은 금융기업 입장에선 매우 훌륭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 4월21일 오전(현지시각) 수도 프놈펜 캄보디아증권거래소(CSX)에서 열린 PPCBank 공모 회사채 상장식 장면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지난 4월21일 오전(현지시각) 수도 프놈펜 캄보디아증권거래소(CSX)에서 열린 PPCBank 공모 회사채 상장식 장면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한편, 이날 증권거래소(CSX) 홀에서 이루어진 PPCBank 공모 채권 상장식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전염병 확산 우려를 고려해, 정부의 사회적 거리 운동 지침 따라 제한된 인원으로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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