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말레이시아와 경제협력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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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말레이시아와 경제협력 방안 논의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0.04.2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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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아즈민 알리 신임 통상산업부 장관과 화상회의

필수 기업인 이동 및 말련 내 우리기업 애로 해소 주제 대화
말레이시아 모하메드 아즈민 알리 신임 통상산업부 장관과 화상회의 하는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말레이시아 모하메드 아즈민 알리 신임 통상산업부 장관과 화상회의 하는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4월 20일 말레이시아 모하메드 아즈민 알리(Mohamed Azmin Ali) 신임 통상산업부 장관과 화상회의를 개최하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공조 및 말레이시아 진출 우리 기업의 애로 해소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통상교섭본부는 회의 개최 배경에 대해 “우리나라의 아세안 제3위 교역국이자 500여개 우리기업이 진출해 있는 말레이시아의 중요성을 감안,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교류 위축 방지를 위한 협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회의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우리나라와 말레이시아와의 교역액은 181억 달러로 전세계 국가 중 13위를 차지하고 있다.

유 본부장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앞으로는 철저한 방역과 더불어 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며 “각국 방역조치를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글로벌 공급망 유지와 기업인 등 필수 인력의 이동을 허용하기 위한 국가 간 협력 방안 모색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 본부장은 “한국과 말레이시아는 경제의 대외의존도가 높은 국가로서 무역‧투자 등 경제 교류의 필수적 흐름 유지를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 강화와 정책 공조에 앞장서야 한다”며 올해 APEC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와의 다자‧양자 차원의 긴밀한 협조를 요청했다.

유 본부장은 또 현지 진출 우리 기업들이 조업 중단‧축소에 따른 생산 일정 차질, 원부자재 조달 어려움, 현금흐름 악화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말레이시아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고 말레이시아 진출 우리 기업에 대한 조업 허가 대상 확대 및 조업 축소 기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였다.

이와 더불어, 양국은 현재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이기는 하지만 ‘코로나19’ 이후의 경제회복을 위한 교역․투자 촉진을 위해 통상 협상이 지속 추진돼야 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차질 없는 연내 서명 의지를 재확인했다. 양국은 이번 주 진행될 예정인 RCEP 29차 공식협상 화상회의를 통해 협상 진전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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