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 병역판정검사 재개…본인 희망자에 한 해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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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 병역판정검사 재개…본인 희망자에 한 해 실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0.04.2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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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m 이상 간격 대기, 한자리 건너 ‘지그재그로 앉기’ 등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하며 실시키로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두 달 간 중단됐던 병역판정검사가 4월 20일부터 재개됐다. 병무청은 이날 “본인 희망자에 한 해 병역판정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병무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2월 24일부터 병역판정검사를 잠정 중단해 왔다. 당초 2주를 계획했으나 추가 연장으로 총 8주간 검사가 중단됐고, 4월 13일부터는 모집병 지원자와 귀가자 등을 대상으로 일부 검사를 시행한 바 있다.   

병무청은 “병역판정검사 중지로 인한 현역병 충원차질을 방지하고 병역의무이행 지연에 따른 민원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병역판정검사는 병무청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에 ‘건강상태 질문서’를 접수받아 14일 이내 외국에서 귀국한 사람, 코로나19 집단발생 시설 방문자, 자가격리 해제 1개월 이내자 등은 제외한다. 

또한 검사장 입구에 사전 선별소를 설치해 검사 당일 열화상 카메라 및 체온계로 발열 여부를 확인하고 오한, 기침 등 호흡기 이상 증상이 있는 사람은 선별해 귀가 조치할 예정이다.     

검사장은 매일 2회 이상 소독을 실시하고 아크릴 칸막이를 설치하는 한편, 검사 중에는 1m 이상 간격을 두고 대기하도록 하고 한자리 건너 ‘지그재그 형태로 앉기’를 실시한다.

병무청은 당분간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평상시 1일 평균 수검인원인 160명보다 적은 100여명을 대상으로 검사하고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면 적정 수준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모종화 병무청장은 “국방부 등 관계부처 협조를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병역판정검사를 실시해 원활한 현역병 충원과 민원불편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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