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보유 토지, 전 국토의 0.2%…전년 대비 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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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보유 토지, 전 국토의 0.2%…전년 대비 3% 증가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0.04.1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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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면적은 248.7㎢

국적별로는 미국이 52.2%로 가장 많아…주체별로는 외국국적 동포 비중이 55.6%로 가장 커 
2019년 말 외국인 토지 보유 현황 (자료 국토교통부)
2019년 말 외국인 토지 보유 현황 (자료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면적이 248.7㎢라고 4월 1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3.0% 증가한 수치로, 전체 국토면적(100,378㎢)의 0.2% 수준이다. 

외국인 보유 토지의 공시지가는 30조 7,758억원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 

외국인 국내 토지보유는 2014년과 2015년에 중국인 투자로 인해 6%와 9.6%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다가, 2016년에 증가율이 크게 둔화된 이후 1~3%대를 유지하고 있다. 

국적별로는 미국 국적자 보유 토지가 전년 대비 3.4% 증가한 1억 2,981만㎡로 가장 많았다. 이는 전체 외국인 토지 보유면적의 52.2%에 해당한다. 중국 7.8%, 일본 7.5%, 유럽 7.2% 순으로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의 외국인 토지가 전년 대비 5.0% 늘어난 4390만㎡로 외국인 보유 전체 토지의 17.7%를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전남 3863만㎡(15.5%), 경북 3863만㎡(14.7%), 강원 2219만㎡(8.9%)제주 2183만㎡(8.8%) 순으로 집계됐다. 

용도별로는 임야·농지 등이 전년 대비 4.7% 증가한 1억 6,365만㎡(65.8%)으로 가장 많고, 공장용 5,877만㎡(23.6%), 레저용 1,190만㎡(4.8%), 주거용 1,030만㎡(4.2%), 상업용 405만㎡(1.6%) 순으로 나타났다.   

주체별로는 외국국적 동포가 보유한 토지가 1억 3832만㎡(55.6%)로 가장 비중이 컸고, 합작법인 7116만㎡(28.6%), 순수외국법인 1878만㎡(7.6%), 순수외국인 1985만㎡(8.0%), 정부·단체 55만㎡(0.2%) 순으로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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