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생산 후 30년 경과 문서 공개
상태바
외교부, 생산 후 30년 경과 문서 공개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0.03.31 20: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989년 생산 문서 중심...모두 1,577권 24만 쪽 달해

우루과이라운드 협상·동구권 국가와의 국교 수립 관련 내용 등 주제

외교부(장관 강경화)는 생산 후 30년이 경과한 1989년도 문서를 중심으로 총 1,577권(약 24만 쪽)에 달하는 외교문서를 3월 31일 자에 원문해제와 함께 국민에게 공개했다.

 원문해제란 외교문서의 주요내용을 문서 철별로 해설·요약한 것으로 약 700자 내외다.

이번에 공개된 문서는 ▲우루과이라운드협상 ▲미국 무역통상법 ‘슈퍼 301조’ 협의 ▲재사할린동포 귀환 문제 ▲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의 협의체제 수립 ▲동구권 국가와의 국교수립 관련 내용 등을 담고 있다.

공개된 문서를 주제별로 보면 우선 한·아시아 관계 관련은 ▲한·아세안 협의체제 수립 8권 ▲  노태우 대통령 아태지역 4개국 순방 30권 ▲재사할린 동포 귀환 문제 14권이다.

한·미 관계 관련은 ▲노태우 대통령 미국 방문 17권(5권 비공개) ▲한•미 북태평양 내 유자망 어업 각서교환 13권 ▲미 무역통상법 슈퍼 301 조 관련 협의 11권 ▲한•미 지적소유권 협의 4권이 공개됐다.

외교사료관 홈페이지 해제문 화면
외교사료관 홈페이지 해제문 화면

또 한·유럽 관계 관련은 ▲동구권 국교수립 (헝가리 8권, 폴란드 6권, 유고슬라비아 7권) 그리고 한·중동 관계 관련은 이라크와의 국교수립 관련 문서 3권이 공개됐다.

다자 및 통상관계 관련은 ▲GATT 소고기 패널 설치 및 보고서 이행 11권 ▲우루과이라운드 협상그룹 각 분야별 30권이 공개됐다.

마지막으로 한반도와 국내 정세 주제로는 대한항공 858 기 폭파사건에 대한 사고 조사결과와 ICAO 이사회에 관련된 문서 9권이 공개됐다.

공개된 외교문서의 원문은 외교사료관 내 ‘외교문서열람실’ 에서 누구나 열람이 가능하며 외교문서공개목록 및 외교사료해제집은 주요 도서관과 정부 자료실뿐만 아니라 외교사료관 홈페이지와 모바일을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다.

외교부는 “현재 외교사료관은 ‘코로나19’로 임시휴관 중이며 재개관 시 홈페이지에 공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외교부는 지난 1994년부터 모두 27차에 걸쳐 총 2만 8,000여권(약 391만쪽)의 외교문서를 공개해 왔으며, 앞으로도 국민의 알권리 신장과 외교행정의 투명성 제고를 위하여 외교문서를 적극 공개할 예정이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