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캄보디아 초등학교에 현지 농산물 활용한 급식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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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캄보디아 초등학교에 현지 농산물 활용한 급식 지원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0.03.3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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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캄보디아 교육부·유엔세계식량계획(WFP)과 급식 지원 협약 맺어

올해부터 2024년까지 캄보디아 3개 주 학생 6만9천여 명에게 지역농산물 활용한 급식 제공
코이카는 3월 30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캄보디아 교육부, 유엔세계식량계획(WFP)과 캄보디아 아동들의 기초교육 기회 보장을 위한 ‘캄보디아 WFP 지역농산물 활용 학교 급식 사업’ 협의의사록을 체결했다. 사진은 협의의사록에 서명중인 노현준 코이카 캄보디아 사무소장 (사진 코이카)
코이카는 3월 30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캄보디아 교육부, 유엔세계식량계획(WFP)과 캄보디아 아동들의 기초교육 기회 보장을 위한 ‘캄보디아 WFP 지역농산물 활용 학교 급식 사업’ 협의의사록을 체결했다. 협의의사록에 서명중인 노현준 코이카 캄보디아 사무소장 (사진 코이카)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캄보디아 아동의 영양상태 개선을 통한 기초교육 기회 확대에 주목하고, 식량이 부족한 지역의 미취학아동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급식 사업을 추진한다.

코이카는 3월 30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캄보디아 교육부, 유엔세계식량계획(WFP)과 ‘캄보디아 WFP 지역농산물 활용 학교 급식 사업’ 협의의사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의의사록에 따르면, 코이카는 캄보디아에 지역농산물로 만든 학교급식을 제공하고, 부엌 및 조리대 등 급식시설 구축, 급식 관련자 및 지역사회 소농 역량강화 교육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캄퐁츠낭, 푸삿, 캄퐁톰 등 3개 주(州) 270여 개 초등학교에 다니는 6만 9천여 명의 학생들이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영양가 있는 아침 급식을 제공받게 된다. 

코이카는 통조림이나 수입제품을 활용했던 기존 급식에 비해, 해당 지역에서 재배된 신선한 농산물로 만든 급식을 통해 아동들의 비타민B, 아연 결핍 등 영양 문제가 개선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며, 이를 통해 학생들의 결석률을 감소시키고 학습 집중도와 참여율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농산물 소비 진작을 통해 지역사회 소농과 식재료 공급업자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가기 때문에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코이카는 대면 접촉에 따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날 예정됐던 협의의사록 체결식은 취소하고, 대신에 노현준 코이카 캄보디아사무소장, 항 추온 나론 캄보디아 교육부 장관, 프란체스카 에델만 유엔세계식량계획(WFP) 캄보디아 사무소장이 각각 서명한 협의의사록을 서면으로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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