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코로나19’ 관련 FTA 통관절차 간소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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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코로나19’ 관련 FTA 통관절차 간소화 추진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0.03.2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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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우편 항공편 중지·지연 따른 지원 대책 실시

원산지 검증 결과의 이메일 회신, 원산지 조사 유예 조치

관세청(청장 노석환)은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에 따른 국제우편(EMS) 배송 중지·지연으로 우리 기업들이 자유무역협정(FTA) 혜택을 적기에 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어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마련했다.

관세청은 3월 24일 기준으로 뉴질랜드, 방글라데시, 벨기에, 스페인, 오스트리아 등 80개국에서 국제우편 배송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관세청은 우선 우리 기업들이 협정관세 혜택을 받기 위해 당분간 원산지증명서 사본만으로도 특혜적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기업들의 부담완화를 위해 원산지검증 결과의 이메일 회신, 원산지조사 유예 등의 조치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존에는 상대국으로부터 원산지 검증 요청이 있을 경우 그 결과를 국제우편을 통해 회신했으나, 당분간 이메일로 대신함으로써 회신 지연에 따른 특혜 배제를 방지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국으로부터 상품을 수입하는 기업들에 대해 당분간 원산지조사를 유예했으며 현재 조사 진행 중인 기업이 조사 중지를 신청할 경우 적극 수용하기로 하고 중국 외 대상 국가 확대도 검토 중이다.

한편 원산지증명서 원본의 제출을 필수적으로 요구하는 FTA 체약상대국에게도 우리나라 수출물품에 대한 원산지증명서 원본 제출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이와 관련된 애로가 발생하지 않도록 상대 관세당국에 협조를 요청했다.

현재 관세청은 서울·인천 등 세관에 ‘코로나19 통관애로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해외 현지 공장 폐쇄 등으로 원·부자재 등의 수급 또는 수출에 차질이 발생했거나 피해를 받은 업체들은 이 지원센터에 연락하면 신속통관·세정지원 등 다양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각 지역별 지원센터 연락처는 다음과 같다.

세관명

전화번호

팩스

이메일

인천세관

032-452-3639

032-891-9203

incheonsupport@korea.kr

서울세관

02-510-1378/1389

02-548-0211

seoulsupport@korea.kr

부산세관

051-620-6952

051-620-1118

busansupport@korea.kr

대구세관

053-230-5182

053-230-5609

daegusupport@korea.kr

광주세관

062-975-8193

062-975-3113

gwangjufta@korea.kr

평택세관

031-8054-7043

031-8054-7046

fata3766@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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