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중국봉제협회, 한국에 방호복 500벌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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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중국봉제협회, 한국에 방호복 500벌 기증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0.03.2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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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분 있던 미얀마한인봉제협회 측에 먼저 제안

미얀마한인봉제협회, 대사관과 협의해 대한적십자사로 전달되도록 다리 역할 담당
미얀마중국봉제협회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 국민들을 돕기 위해 방호복 500벌을 주미얀마한국대사관에 기증했다. (사진 실과 바늘)
미얀마중국봉제협회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 국민들을 돕기 위해 방호복 500벌을 주미얀마한국대사관에 기증했다. (사진 실과 바늘)

미얀마중국봉제협회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 국민들을 돕기 위해 방호복 500벌을 주미얀마한국대사관에 기증하고, 3월 6일 대사관에서 기증식을 가졌다.

이번 기증은 미얀마중국봉제협회가 평소 친선관계를 갖고 있던 미얀마한인봉제협회(KOGAM)에 물품 지원 의사를 밝히고 이에 KOGAM이 화답하면서 이뤄졌다.

KOGAM은 대사관과의 협의를 진행해 기증이 실제 이뤄지고 대한적십자사로 물품이 보내지도록 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샨 쿤 미얀마중국봉제협회장은 이날 “협회 소속사 중 한 곳이 유럽 수출용 방호복을 생산하고 있어, 그 회사와 협의를 통해 중국으로의 물품 기증을 진행하면서,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에도 물품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양동우 주미얀마한국대사관 상무관은 “세계 각국에서 한국을 지원하기 위한 정성이 모이고 있다”라며 “특히 미얀마에서 이렇게 중국업체들이 한국 상황에 관심을 갖고 물픔을 지원해 준 것은 큰 의미를 부여할 만하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서원호 KOGAM 회장도 “중국봉제협회의 배려와 지원에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미얀마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한국과 중국 봉제업체들이 어려운 시기를 함께 잘 견뎌낼 수 있도록 협력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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