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공급망 위기대응’…코트라 해외지역본부 화상회의 개최
상태바
‘글로벌 공급망 위기대응’…코트라 해외지역본부 화상회의 개최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0.03.19 13: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중국‧미국‧유럽 등 10개 해외지역본부·무역관장과 회의 개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3월 18일 오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10개 해외지역본부‧무역관장과 화상회의를 가졌다.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3월 18일 오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10개 해외지역본부‧무역관장과 화상회의를 가졌다.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3월 18일 오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코트라) 10개 해외지역본부‧무역관장과 화상회의를 갖고, 우리 기업들의 애로를 점검하고 애로 해소를 위한 해외무역관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가 ‘팬데믹(pandemic, 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하고, 국가들이 외국인 입국금지 조치를 취하는 등 방역태세를 강화하는 추세에서 우리기업의 현지애로 대응현황을 점검하고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준비됐다.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3월 18일 오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10개 해외지역본부‧무역관장과 화상회의를 가졌다.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3월 18일 오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10개 해외지역본부‧무역관장과 화상회의를 가졌다.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회의에 참석한 김종춘 코트라 부사장 및 지역본부장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우리기업 뿐만 아니라 해외파트너의 필수적인 출장이 미뤄지고, 해외마케팅 계획 연기와 물류 차질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에 코트라는 우리기업들을 대신해 현지바이어와 긴급상담을 대행하고, 화상상담과 온라인마케팅, 긴급마케팅 대행서비스를 제공해 기업의 비상수요를 지원하는 등 기업애로 해소를 위해 긴밀히 대응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본부장들은 “프랑스 P사의 경우 중국공장의 납기가 미뤄지면서 프랑스 바이어에 대한 공급 차질이 일어나자 파리무역관은 P사를 대신해 프랑스 바이어 A사와 납기일정 등을 조정했으며, 독일 Y사 등이 현지 전시회 참가 취소로 해외 마케팅에 차질이 발생하자 해외바이어와의 화상상담 주선, 긴급 지사화사업 도입 등 비대면 마케팅 전개 중”이라고 소개했다.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3월 18일 오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10개 해외지역본부‧무역관장과 화상회의를 가졌다.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3월 18일 오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10개 해외지역본부‧무역관장과 화상회의를 가졌다.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이에 유 본부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회의를 가동할 정도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임을 감안해 산업부‧코트라‧해외무역관이 전방위적으로 비상대응체제를 차질없이 운영해야 한다”며 “정부는 범정부 차원의 애로해소 대응체계를 기반으로 우리 수출기업의 비즈니스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무역금융 등 긴급 유동성 지원, 물류‧통관, 수출마케팅 등 다각적인 지원노력을 계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유 본부장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글로벌 공급망의 위기대응능력(Resilience)을 강화해야 한다”며 “우리기업들의 국내외 공급망을 점검하고 수출시장 다변화를 통해 위험을 분산할 수 있도록 코트라와 해외무역관이 적극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또한 유 본부장은 코트라 해외무역관에 기업애로 1:1 전담관 지정 등 애로별 밀착대응을 강화하고, 온라인 해외마케팅 확대 등 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