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옥타, 대구·경북에 마스크 20만2천 장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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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옥타, 대구·경북에 마스크 20만2천 장 기부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0.03.1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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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40여 도시 지회 회원들과 임원들이 모금한 성금으로 마련 

대구·경북 취약계층과 의료진·소방관·경찰관 지원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기부
월드옥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지역의 취약계층과 의료진, 소방관, 경찰관을 지원하기 위해 보건용 마스크와 의료용 마스크 20만2천장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했다고 3월 18일 밝혔다. 이날 오후 경북도청 도지사실에서 열린 마스크 전달식 참석자들 (사진 월드옥타)
월드옥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지역의 취약계층과 의료진, 소방관, 경찰관을 지원하기 위해 보건용 마스크와 의료용 마스크 20만2천장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했다고 3월 18일 밝혔다. 이날 오후 경북도청 도지사실에서 열린 마스크 전달식 참석자들 (사진 월드옥타)

월드옥타(세계한인무역협회, 회장 하용화)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지역의 취약계층과 의료진, 소방관, 경찰관을 지원하기 위해 보건용 마스크(KN95)와 의료용 마스크(DM95) 20만2천장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했다고 3월 18일 밝혔다. 

이날 오후 경북도청 도지사실에서 열린 마스크 전달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류시문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장, 월드옥타 주대석 부회장, 신성만 부회장, 이광석 위원장, 류대진 위원장, 엄광철 부이사장, 안금태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지원된 마스크는 전 세계 월드옥타 회원들이 보내온 성금을 통해 마련됐다. 성금 모금에는 월드옥타 하용화 회장 등 임원들을 비롯해 로스앤젤레스지회, 오클랜드지회, 도쿄지회, 나고야지회, 치바지회, 오사카지회, 호치민지회, 멕시코시티지회, 조지아 트빌리시지회, 홍콩지회와 중국지역 23개 지회 등 40여 도시 지회 회원들이 참여했다.  

하용화 월드옥타 회장은 “대한민국과 함께 성장한 재외동포 경제인들은 지금과 같이 어려운 시기에 마땅히 모국과 같이 나누고 국민들을 돕는데 앞장서야 한다”며 “이번 일로 고통 받거나 위기 극복에 헌신하고 계시는 분들을 위해 재외동포 경제인들이 힘을 모아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월드옥타는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하던 지난 2월, 중국지역 회원들에게 마스크 10만장을 긴급 지원하기도 했다.
 
월드옥타 사무국 관계자는 “해외에 거주하는 한인 경제인들이 모국을 걱정하는 마음에 자발적으로 성금모금이 시작됐으며, 전 세계에서 모국을 응원하는 메시지가 줄을 잇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월드옥타의 이 같은 행보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정세균 국무총리는 “월드옥타 한인 경제인들의 모국사랑 실천은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감사를 표했다고 월드옥타 관계자는 전했다.  
 
1981년 창립한 월드옥타는 68개국 141개 지회에 7천여 명의 정회원과 2만 1천여 명의 차세대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재외동포 최대 경제단체다. 1980년대에는 모국상품 구매단을 구성해  모국상품 수출을 지원했고, 1990년대 후반에는 모국의 외환위기 극복을 돕기 위해 해외 금 모으기 운동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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