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코로나19 위기 극복 위해 온라인 판촉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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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코로나19 위기 극복 위해 온라인 판촉 추진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0.03.17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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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입국 규제 강화, 항공 운항 축소, 현지 오프라인 소비 위축 등의 상황 고려

국내 농식품 업체 대상으로 온라인 박람회 및 기획판촉, 모바일 수출상담 알선 등 중점 지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입국 규제 강화 및 항공 운항 축소, 현지 오프라인 소비 위축 등의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플랫폼과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온라인 마케팅 지원을 강화한다고 3월 16일 밝혔다. 

농심품부는 ‘코로나19’로 취소된 도쿄·싱가포르·베이징 식품박람회 참가업체 131개사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거쳐 오는 4월부터 온라인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운영 중인 아그로트레이드넷 홈페이지(www.agrotrade.net)에 참가 희망 업체를 대상으로 품목별 상품페이지를 제작하고, 매칭된 바이어들에게 상품 웹 전단 송부, 샘플 발송 등 온라인 상담에 필요한 전반적인 사항을 지원한다. 

또한 온라인 박람회에서 추가 상담이 필요한 경우에는 ‘모바일 화상 상담’도 알선할 계획이다. 바이어와 수출업체 간 일대일 상담을 주선하고, 원활한 상담을 위해 영어·일어·중국어 통역 서비스도 제공한다.

온라인 판촉은 오는 6월까지 중국(춘보·본래생활·징동·티몰·리오베자이·허마시엔셩 등 10개 채널), 베트남·인니·필리핀·태국·말련(Shopee·lazada·Q10·tiki), 싱가포르(Lazada·Amazon), 일본(라쿠텐 등), 홍콩(momo), 러시아, 미주·두바이·독일(아마존), 프랑스(SHOPMIUM) 등 14개국 유력 채널에서 한국 농식품 ‘기획 판촉’ 형태로 상반기에 48회 추진한다. 이를 통해 러시아·독일·프랑스 등 신규 국가 진출도 도모할 방침이다. 

인삼 등 기능성 식품 판촉은 베트남과 중국의 노동절(5월) 등 선물 특수시기를 활용하고, 조제분유·영유아용 쌀 가공식품에 대해서는 영유아 전문몰 입점 지원을 중점 추진한다. 

지난 2월 미국 아마존을 시작으로 진행 중인 영화 ‘기생충’ 속 화제 식품 판촉은 오는 4월까지 신남방·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온라인 릴레이 판촉 형식으로 지속한다. 

김종구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코로나19로 농식품 수출 여건이 크게 악화되고 있지만, 비대면 마케팅 수요가 급격히 높아지고 있어 이를 재도약의 계기로 활용하는 것이 필요한 시기”라며, “농식품 분야의 해외 온라인 시장 진출 지원에 대한 정부 지원을 대폭 늘려서 단기적인 애로 해소와 함께 장기적인 신규 시장 확보에도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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