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장관, 5개국 외교수장과 ‘코로나19’ 대응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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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장관, 5개국 외교수장과 ‘코로나19’ 대응 협의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0.03.1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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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독일·브라질·이탈리아·호주 외교장관과 70분간 협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3월 15일 밤 11시 10분부터 70분 간 주요국 외교장관과 다자간 전화 협의를 갖고 ‘코로나19’ 대응 관련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 외교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3월 15일 밤 11시 10분부터 70분 간 주요국 외교장관과 다자간 전화 협의를 갖고 ‘코로나19’ 대응 관련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사진 외교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3월 15일(한국시간) 밤 11시 10분부터 70분 간 주요국 외교장관과 다자간 전화 협의를 갖고 ‘코로나19’ 대응 관련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의에는 강 장관을 비롯해 프랑수아-필립 샴페인 캐나다 외교장관, 하이코 마스 독일 외교장관, 에르네스투 엥히키 프라가 아라우주 브라질 외교장관, 루이지 디 마이오 이탈리아 외교장관, 마리스 페인 호주 외교·여성장관 등이 참여했다.

장관들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의 심각성에 인식을 같이하고, 각국의 방역 조치, 출입국 통제, 재정·산업·고용 관련 지원책, 사회적 대책 등에 대한 경험과 향후 대응 계획을 공유했다.

강 장관은 “우리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고 전반적으로 통제 가능한 상황이나 안심하지 않고 계속 적극 대응 중이며, 지역사회 감염, 세계적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해외유입 등 위험 요소에도 적극 대비 중”이라며 한국 정부의 뛰어난 진단 검사 역량을 바탕으로 한 고위험군 대상 선제적 역학조사 실시, 이동형 선별진료소 등 혁신적 방역 대책과 투명한 정보 공개, 자발적 참여에 기반한 방역 조치 등을 소개했다.

강 장관은 아울러 “감염병 확산이 국가간 장벽 및 공포·혐오의 확산으로 연결되지 않도록 과도한 입국 제한 조치를 지양하는 가운데 개방적 사회와 국제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번 협의에 함께한 주요국 외교장관들은 코로나19의 전세계적 확산으로 국제적 공조가 긴요해진 만큼 서로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는 가운데 다자, 지역, 양자 차원의 노력을 선도해 나가자는 데 뜻을 함께했다.

이에 강 장관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긴밀한 국제적 공조 체제 구축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G20 특별 화상 정상회의 개최를 제안했다”라며 회의 개최를 위한 주요국 외교장관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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