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코로나19’ 대응 화상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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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코로나19’ 대응 화상회의 개최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0.03.1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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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수급·방역경험 공유·유학생 편의 보장 등 논의

외교부(장관 강경화)는 3월 13일 한중 외교부 및 방역당국 등 관계부처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한중 코로나19 대응 방역협력 대화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코로나19 대응 관련 한중간 분야별 경험을 평가 및 공유하고 ▲방역‧임상 정보 교류, 방역물자 수급, 기업인 활동 지원 등을 포함한 향후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강상욱 외교부 동북아국장과 우장하오 중국 외교부 아주국장을 수석대표로 했으며, 우리 측에서는 보건복지부·교육부·법무부·국토교통부 담당자가 중국 측에서는 위생건강위원회·교육부·이민국·민항국·해관총서 등의 관계관이 참여했다.

우리 측은 “그간 우리가 범정부차원에서 개방성, 투명성, 민주적 방식 등에 기반해 선진적인 방역체계를 시행해 왔으며 이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를 포함해 국제사회가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는 중국을 포함해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코로나19 위기를 반드시 극복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중국 측은“그간 중국 정부 역시 강력한 방역 조치 등 최선의 노력을 통해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라며 “한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자국의 방역‧임상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우리 측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한중간 긴밀한 인적교류 및 경제협력 관계 유지가 필요하다”라며 “중국 내 우리 국민‧기업인 보호 및 지원 등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 측은 “우리 국내 마스크 수급 등과 관련한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긴밀히 논의해 나가자고 했고, 중국측은 계속적인 소통을 통해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측은 상호 유학생의 편의 보장을 위해서도 계속해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양측은 그간 한중 양국이 코로나19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정부와 민간 차원에서 상호 방역물품 지원과 격려메시지 발신 등 다양한 협력이 이루어져 온 점을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중간 우호가 더욱 증진되고 양국관계의 토대도 공고하게 될 것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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