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한인회, '코로나19' 격리소에 지원 물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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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한인회, '코로나19' 격리소에 지원 물품 전달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0.03.1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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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 격리소 찾아 마스크, 손 소독제, 한국 과자 등 전해

양국 우호 위해 국적 가리지 않고 모든 격리자들에게 전달
베트남 호치민한인회가 3월 11일 ‘코로나19’ 극복과 한-베트남 양국의 우호증진을 위해 구찌에 있는 ‘코로나19’ 격리소를 찾아 한국 과자와 마스크 등 물품을 전달했다. (사진 호치민한인회)
베트남 호치민한인회가 3월 11일 ‘코로나19’ 극복과 한-베트남 양국의 우호증진을 위해 구찌에 있는 ‘코로나19’ 격리소를 찾아 한국 과자와 마스크 등 물품을 전달했다. (사진 호치민한인회)

베트남 호치민한인회(회장 김종각)가 3월 11일 ‘코로나19’ 극복과 한-베트남 양국의 우호증진을 위해 구찌에 있는 ‘코로나19’ 격리소를 찾아 한국 과자와 마스크 등 물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물품은 마스크 5천장, 손소독제 350개, 한국과자 350박스로 현지 한인단체와 기업, 개인들이 호치민한인회 측에 기탁한 것이다.

이전까지는 격리된 한인들에게만 물품이 지원됐으나, 이번에는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우정을 나누기 위해 300여 명의 베트남 국적 격리자에게도 함께 물품이 전달됐다.

앞서 호치민 한인회는 지난 9일부터 재난상조회 등과 함께 껀터 지역 격리소를 시작으로 약 15개 격리소에 있는 3천여 명의 격리자들에게 물품을 지원해 왔다.

김종각 호치민 한인회장은 “한국과 베트남이 함께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 나가자는 의미로 (국적 관계 없이) 모든 격리자들에게 지원을 하게 됐다”라며 “지원에 동참해 주신 많은분들께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베트남 국영통신사(VNA), 뚜이제 등 현지 유력 언론도 이날 전달식을 취재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한 한인회 관계자는 “이번 전달을 통해 최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일부 한국인과 베트남인들 사이에 발생한 오해를 풀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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