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이탈리아 전역에 ‘여행유의’ 경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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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이탈리아 전역에 ‘여행유의’ 경보 발령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0.03.1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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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여행자제’ 발령한 5개주는 그대로 유지

이탈리아 내 전국적인 이동제한령이 내려진 상황을 감안한 조치
이탈리아 여행경보 발령 현황 지도 전(왼쪽)과 후 (사진 외교부)
이탈리아 여행경보 발령 현황 지도 전(왼쪽)과 후 (사진 외교부)

외교부는 3월 11일부로 이탈리아 전역에 대한 여행경보 1단계 ‘여행유의(남색경보)’를 추가 발령했다. 

단, 기존에 여행경보 2단계 ‘여행자제(황색경보)’를 발령한 롬바르디아주, 에밀리아-로마냐주, 베네토주, 피에몬테주, 마르케주 등 5개주는 여행경보 2단계를 그대로 유지한다. 

이번 여행경보 추가 발령은 이탈리아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고 전국적인 이동제한령이 내려진 상황을 감안한 조치다. 

이탈리아 보건부가 3월 10일 오후 6시 기준으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확진자 1만149명 중 이탈리아 여행경보 2단계 발령 5개주를 제외한 이탈리아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1천122명이다. 

이탈리아 총리는 3월 9일 오후 10시경 이동제한령을 롬바르디아주 및 14개 지방에서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외교부는 “해당 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신변안전에 유의하시고, 동 지역을 여행할 예정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여행에 유의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이탈리아 내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여행경보의 조정 필요성을 지속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행경보단계별 행동요령은 다음과 같다. 
1단계(남색경보, 여행유의) : (체류자) 신변안전 유의, (여행예정자) 여행 유의
2단계(황색경보, 여행자제) : (체류자) 신변안전 특별유의, (여행예정자) 여행 필요성 신중 검토
3단계(적색경보, 철수권고) : (체류자) 긴급용무가 아닌 한 철수, (여행예정자) 여행 취소․연기
4단계(흑색경보, 여행금지) : (체류자) 즉시 대피․철수, (여행예정자) 여행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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