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동포사회, 대한적십자사에 마스크 5만7천600장 기부
상태바
홍콩 동포사회, 대한적십자사에 마스크 5만7천600장 기부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0.03.11 09: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병원 MTS회장이 기부한 5만장과 홍콩 교민들에게 배포하고 남은 7천600장 모아 기부

박 회장은 해외에서 어렵게 마스크 공수…교민들은 한국 상황 고려해 마스크 수령 사양하기도
홍콩한인회는 지난 3월 9일 홍콩 내 여러 한인단체와 협력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지역을 돕기 위한 마스크 5만7천600장을 대한적십자사 대구광역지사에 기증했다. (사진 홍콩한인회) 
홍콩한인회는 지난 3월 9일 홍콩 내 여러 한인단체와 협력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지역을 돕기 위한 마스크 5만7천600장을 대한적십자사 대구광역지사에 기부했다. (사진 홍콩한인회) 

홍콩한인회(회장 류병훈)는 지난 3월 9일 홍콩 내 여러 한인단체와 협력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지역을 돕기 위한 마스크 5만7천600장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기증한 마스크는 홍콩 한상인 박병원 MTS회장이 기부한 5만 장에, 주홍콩총영사관(총영사 김원진)이 주관하고 홍콩한인회와 홍콩한인상공회(회장 강기석)가 협력해 홍콩 한인사회에 배포하고 남은 물량 7천600장을 합친 것이다.    

홍콩한인회는 “특히 이번 마스크 기부에는 주홍콩총영사관의 적극적인 지원과 해외에서 어렵게 마스크를 구매해 공수한 박병원 MTS 회장의 공로가 컸다”며 “또한 현재 홍콩보다 더 어려운 한국의 상황을 고려해 자진해서 마스크 수령을 사양한 홍콩 교민들의 분량이 고스란히 한국으로 보내지게 됐다”고 전했다. 

이날 기증식에는 박병원 MTS회장, 이학균 주홍콩총영사관 영사, 류병훈 홍콩한인회장 겸 민주평통 홍콩지회장, 김운영 홍콩한인회 고문, 강기석 홍콩한인상공회장, 임미정 홍콩한인여성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이들 단체들은 현재 한인회가 진행 중인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성금 모금에도 동참하기로 뜻을 모았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