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대구 취약계층에 마스크·손세정제 전달…임직원 성금 기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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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대구 취약계층에 마스크·손세정제 전달…임직원 성금 기부도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0.03.09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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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4천장과 손세정제 4백개 대구 취약계층 시설 10곳에 전달
코이카와 (주)코웍스 임직원이 모은 성금 2천90만 원도 기부
코이카는 3월 9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 지역 취약계층 시설 10개소에 마스크 4천장과 손세정제 4백개를 전달하고 코이카 임직원 성금 약 2천만원을 기부했다. (사진 코이카)
코이카는 3월 9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 지역 취약계층 시설 10개소에 마스크 4천장과 손세정제 4백개를 전달하고 코이카 임직원 성금 약 2천만원을 기부했다. (사진 코이카)

한국국제협력단(이사장 이미경, 이하 코이카)은 3월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 지역 취약계층 시설 10개소에 마스크 4천장과 손세정제 4백개를 전달하고 코이카 임직원 성금 약 2천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기증된 마스크와 손세정제는 코이카가 코로나19 유행에 대비해 해외 코이카 사업 참여 국민, 해외봉사단 및 글로벌연수생을 대상으로 지급하기 위해 비축해 놓은 것으로,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고통 받는 우리 이웃들 중 가장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대구시 취약계층에게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함께 전달한 성금 2천90만원은 코이카와 코이카의 자회사인 ㈜코웍스 임직원이 뜻을 모아 자발적으로 마련한 것으로, 해당 성금은 대구지역의 취약계층을 위한 긴급구호 물품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코이카가 이날 기부한 곳은 ▲쪽방촌 주민과 노숙인을 대상으로 쉼터를 제공하고 상담 및 자립을 지원하는 ‘대구쪽방상담소’ ▲쪽방촌 일용직 노동자들에게 목공 기술을 전수해 자활과 자립 기반을 조성하는 마을기업 ‘다올건설협동조합’ ▲대구 성서공단 내 근무하는 이주노동자의 인권 보호와 원활한 취업활동을 돕는 ‘성서공단 이주노동자센터’ ▲노화로 일상생활을 혼자서 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방문 요양과 맞춤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구YWCA재가노인돌봄센터’ ▲가정 밖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상담·교육을 실시하는 대구지역의 6개 청소년쉼터 등 총 10곳이다.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은 “대구 취약계층의 보호를 통해 지역사회의 안전을 지키고, 국민들이 처한 어려움을 함께 나누기 위해 마스크·손세정제를 기부하고 임직원 성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코이카는 대한민국 개발협력 대표기관이자 공공기관으로서 코로나19라는 국가적인 위기를 잘 협력해 극복하고, 한국 사회가 포용, 연대, 격려하는 사회로 한 단계 발전해 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코이카는 앞서 지난 3월 4일 성남시 코로나19 자가격리 취약계층에 코이카 연수센터 객실을 임시생활시설로 제공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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