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연수센터, 코로나19 자가격리자 임시생활시설로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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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연수센터, 코로나19 자가격리자 임시생활시설로 개방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0.03.0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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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성남시와 협의해 연수센터 개방 결정
성남시 코로나19 접촉자 중 주거환경 취약계층이 입소 대상
경기도 성남시 소재 코이카연수센터 전경 (사진 코이카)
경기도 성남시 소재 코이카연수센터 전경 (사진 코이카)

한국국제협력단(이사장 이미경, 이하 코이카)이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코이카 연수센터를 성남시 코로나19 자가격리 대상자 중 주거환경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한 임시생활시설로 개방한다고 3월 4일 밝혔다. 

코이카는 이날 성남시와 코로나19 접촉자 임시생활시설 지원에 대한 협의를 완료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코이카 연수센터는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발전을 이끌어가는 인재를 양성하는 글로벌연수사업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개발도상국 공무원, 정책결정자, 연구원 등이 단기간 체류하는 시설이다. 총 4개동 300개 객실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단기연수사업과 객실 이용이 중단된 상태다.

시설 입소 대상은 코로나19 확진환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통지를 받고 성남시에서 취약계층으로 판단한 사람으로, 성남시 내 다양한 형태의 주거환경 취약계층이 포함된다. 

성남시는 입소자들의 격리 생활을 위해 객실에 텔레비전, 냉장고, 세면도구 등의 물품을 비치하는 한편, 임직원 및 시설 방역을 위해 외부차량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필수 인원만 출입할 수 있도록 경비 통제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은 “코이카는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는 성남시의 노력에 힘을 보태고, 취약계층 보호를 통해 지역사회의 안전을 지키고자 코이카 시설 일부를 성남시 코로나19 자가격리 대상자의 임시생활시설로 개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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