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셰필드에서 ‘한국의 날’ 축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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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셰필드에서 ‘한국의 날’ 축제 열려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0.03.0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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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국한국문화원 주최, 셰필드대학교 한국동아리가 축제 기획·운영 
한복, 한식, 공예, 국악부터 케이팝까지 다양한 한국문화 소개…지역 주민 600여 명 참여
지난 3월 1일 영국 중부 도시 셰필드 소재 옥타곤센터에서 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한국의 날(Korea Day in Sheffield)’ 축제가 열렸다. (사진 주영국한국문화원)
지난 3월 1일 영국 중부 도시 셰필드 소재 옥타곤센터에서 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한국의 날(Korea Day in Sheffield)’ 축제가 열렸다. (사진 주영국한국문화원)

주영국한국문화원(원장 이정우)은 지난 3월 1일 영국 중부 도시 셰필드 소재 옥타곤센터에서 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한국의 날(Korea Day in Sheffield)’ 축제를 개최했다.

‘한국의 날’ 축제는 영국 각 지역에서 하루 동안 한국의 전통문화, 한복, 음식, 케이팝 등을 소개하는 자리다. 주영한국문화원은 영국 내 자발적 한류 확산을 위해 지역 협력형 프로그램으로 이 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셰필드 한국의 날’ 축제는 셰필드대학교 한국동아리(The University of Sheffield Korea Society) 회원들로 구성된 축제 기획단이 주축이 돼 기획·운영했다. 학생들은 행사 기획을 위해 지난 1월부터 자원봉사자 30여 명과 케이팝 경연 참가자를 모집했고, 현지 태권도 시범단 공연 등 다양한 한국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행사를 기획했다. 

이날 축제에는 지역 주민 6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다양한 한국문화 소개 공연이 진행됐다. 

지난 3월 1일 영국 중부 도시 셰필드 소재 옥타곤센터에서 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한국의 날(Korea Day in Sheffield)’ 축제가 열렸다. (사진 주영국한국문화원)
지난 3월 1일 영국 중부 도시 셰필드 소재 옥타곤센터에서 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한국의 날(Korea Day in Sheffield)’ 축제가 열렸다. (사진 주영국한국문화원)

영국에서 활동 중인 국악인들로 구성된 ‘신라앙상블’은 능계가락, 산조, 수제천 등의 국악 곡과 방탄소년단의 노래 ‘아이돌’을 국악 버전으로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진 케이팝 경연대회에는 영국 전역에서 여덟 개 팀이 참여해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받았다. 

또한 행사장에는 관람객들이 한국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한식, 한복, 공예, 서예, 전통놀이 등 주제별 체험공간이 마련됐다. 

이번 축제를 진행한 셰필드대학교 한국동아리 대표 이솔(23)씨는 “전 세계적으로 한국의 대중문화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한국 전통문화에 관한 관심이 적어 아쉬웠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현지인들에게 한국의 전통과 현대 모두를 소개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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