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중국·베트남 지역 공관장과 우리국민 입국제한 대응회의 개최
상태바
외교부, 중국·베트남 지역 공관장과 우리국민 입국제한 대응회의 개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0.03.02 09: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경화 장관 주재, 코로나19 관련 종합대응반원들과 중국 및 베트남 지역 공관장 12명 참석
강 장관 “중국·베트남과의 인적 교류 위축이 우리 기업 활동에 영향 주지 않도록 노력해 줄 것” 주문
외교부는 2월 28일 오후 강경화 장관 주재로 우리 국민 입국 제한 대응 관련 본부-공관 회의를 개최했다. (사진 외교부)
외교부는 2월 28일 오후 강경화 장관 주재로 우리 국민 입국 제한 대응 관련 본부-공관 회의를 개최했다. (사진 외교부)

외교부는 2월 28일 오후 강경화 장관 주재로 우리 국민 입국 제한 대응 관련 본부-공관 회의를 개최해 상황을 종합 점검하고 재외국민 보호 강화 대책을 집중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코로나19 관련 외교부 종합대응반원들이 참석했으며, 우리 국민들이 많이 진출해 있는 중국 및 베트남 지역 공관장 12명이 화상으로 참여했다. 
 
외교부는 세계 각국의 입국 제한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2월 23일 종합 대응반을 확대 개편하고 24시간 대응하고 있다. 기존의 재외동포영사실과 중국 담당인 동북아국 이외에도 전 지역국이 종합 대응반에 포함돼 있다. 

코로나19 상황에 관련해, 강경화 장관은 그간 수차례 중국지역 공관장들과 화상회의를 실시했으며, 베트남 지역 공관과는 이날 처음으로 관련 회의를 진행했다.  

강 장관은 “최근 여러 국가와 지역에서 한국에 대한 과도한 입국 제한 조치나 절차가 시행되고 있는데 대해 각 공관이 최대한의 외교적 대응 노력을 기울일 것”을 강조하면서, “공관장들이 재외국민 보호에 만전을 기해 우리 국민들에 대한 차별적이거나 과도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도록 하고, 뜻밖의 불편을 겪으시는 국민들께는 신속하고도 충분하게 영사 조력을 제공할 것”을 지시했다. 

외교부는 2월 28일 오후 강경화 장관 주재로 우리 국민 입국 제한 대응 관련 본부-공관 회의를 개최했다. (사진 외교부)
외교부는 2월 28일 오후 강경화 장관 주재로 우리 국민 입국 제한 대응 관련 본부-공관 회의를 개최했다. (사진 외교부)

강 장관은 또 “관할 각 지역에서 제한 조치들이 산발적으로 사전예고 없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이를 신속히 공지하는 등 국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할 지역 관계 당국 및 항공사 등과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도 당부했다. 

아울러 “중국·베트남과의 인적 교류 위축이 관할 지역 내 우리 기업들의 활동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각별히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각 지역 공관장들은 관할 지역 내 우리 국민 입국 제한 관련 조치 상황들과 향후 대응 계획을 보고하고, 우리 국민 입국 제한 관련 현지 상황 및 정보의 신속한 전파 등 우리 국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답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전 재외공관 등 외교채널을 총동원해 코로나19 관련 우리의 방역 노력을 각국에 적극 설명하고, 제한 조치 확대 방지를 위한 노력을 지속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