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글로벌협력의사·해외봉사단원과 협력해 코로나19 대응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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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글로벌협력의사·해외봉사단원과 협력해 코로나19 대응 동참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0.02.2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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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귀국한 해외봉사단원 대상으로 대구, 경북지역 코로나19 대응 자원봉사자 모집
글로벌협력의사 및 의료분야 봉사단원은 파견국 재외국민 감염 예방 및 대응 지원
 
2월 28일 경기도 성남시 코이카 본부에서 개최된 코로나19 대응 안전대책회의에서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이 대구, 경북지역 및 재외국민을 위한 코로나19 대응 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코이카)
2월 28일 경기도 성남시 코이카 본부에서 개최된 코로나19 대응 안전대책회의에서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이 대구, 경북지역 및 재외국민을 위한 코로나19 대응 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코이카)

대한민국 개발협력 대표기관 한국국제협력단(이사장 이미경, 이하 코이카)은 해외에 파견중인 31개국 194명의 코이카 의료분야 파견 봉사단 인력과 글로벌협력의사, 그리고 파견을 마치고 국내에 귀국한 의료분야 월드프렌즈코리아 봉사단과 글로벌협력의사 등과 협력해 대구, 경북지역 및 재외국민의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극복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라고 2월 28일 밝혔다.

코이카는 개발도상국에 파견돼 의료봉사활동을 마치고 귀국한 월드프렌즈코리아 봉사단원을 대상으로 대구, 경북지역에서 코로나19 대응 활동을 펼칠 자원봉사자를 2월 28일부터 긴급 모집하고 대한적십자사와 협력해 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외교부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코이카의 글로벌협력의사, 의료 분야 봉사단원이 파견된 31개국의 재외공관과 협력해 재외국민은 물론 코이카 파견인력에 대한 코로나19 감염병 예방과 대응을 지원한다. 

대구, 경북지역을 위한 자원봉사자 모집 및 신청은 한국해외봉사단원연합회(KOVA) 홈페이지(www.kova.org),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1365자원봉사포털(www.1365.go.kr)에서 진행된다. 선정된 자원봉사자는 경상북도 상주·영주(예정) 적십자 병원에 우선적으로 파견돼 의료지원(의사, 간호사), 방역, 통역, 상담 및 행정지원 등의 활동을 펼치게 되며, 해당 자원봉사자에게는 교통비를 비롯한 활동경비가 지원된다. 

재외국민을 위한 글로벌협력의사와 의료 분야 봉사단원은 파견국에서 ▲코로나19 발생 전 ▲의심자 발생 ▲확진자 발생 시 등 각 3단계로 나눈 지침에 따라 ▲코로나19 대응 및 예방교육(1단계) ▲한국 교민 및 코이카 파견인력에 대한 질병안전 업무(2단계) ▲한국 교민 및 코이카 파견인력 대상 보호 업무(3단계) 등을 수행하게 된다.  

코이카는 이밖에도 코이카 본부 및 44개 해외사무소 내 모금함을 설치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피해지원을 위한 모금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며, 감염병 대응을 위한 임직원들의 자원봉사활동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은 “대구, 경북지역은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의료인력이 부족한 실정이고, 개발도상국에서는 열악한 의료환경으로 인해 재외국민들과 코이카 파견 인력에 대한 안전의 우려가 크다”며 “국내외 코로나19 극복을 위해서는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하고, 이를 위해 외교부와 대한적십자사 그리고 코이카의 의료 분야 파견 봉사단원, 글로벌협력의사와 협업해 이번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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