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평화통일을 위한 중요한 징검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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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평화통일을 위한 중요한 징검다리”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0.02.2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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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 강연

2월 22일 민주평화통일 뉴질랜드협의회 초청 통일강연회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 초청 통일강연회’가 2월 22일 뉴질랜드 오클랜드 대학에서 열렸다. (사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질랜드협의회)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 초청 통일강연회’가 2월 22일 뉴질랜드 오클랜드 대학에서 열렸다. (사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질랜드협의회)

민주평화통일 뉴질랜드협의회가 준비한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 초청 통일강연회’가 2월 22일 오후 뉴질랜드 오클랜드 대학 오웬 지 글렌 빌딩에서 열렸다.

"행복한 평화, 너무 쉬운 통일" 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강연에서 김진향 이사장은 일제 강점기부터 시작된 대한민국 분단의 역사를 설명하고 그동안 부재했던 통일교육으로 인한 "북맹(北盲)"이란 개념을 제시하며 통일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 초청 통일강연회’가 2월 22일 뉴질랜드 오클랜드 대학에서 열렸다. (사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질랜드협의회)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 초청 통일강연회’가 2월 22일 뉴질랜드 오클랜드 대학에서 열렸다. (사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질랜드협의회)

또 통일에 있어 적대적 태도를 버리고 '상호존중'을 기본 원칙으로 삼고 '진선미가 조화된 공동체'를 만들어 갈 것을 제안했다.

또한 김 이사장은 “개성공단을 통해 진행됐던 경제협력이 대한민국에 가져왔던 실질적 이익과 경협을 통해 이루어져갈 평화적 통일의 시작을 의미한다”며 독일 동방정책 입안자인 에곤 바르의 ‘한국형 통일 모델은 개성공단이다’라는 표현을 소개했다.

이어 김 이사장은 “70여 년을 분단된 체제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남북한이 통일을 향해 나아가기 위해서는 먼저 서로를 잘 알아야 한다”며 “교류의 방법 중 하나로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한 북한 개별 관광 시작이 필요하며 지난 2016년 남한이 철수하며 폐쇄된 개성 공단이 다시 문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향 이사장은 남북 분단은 사람, 가족, 공동체를 갈라놓았고 역사와 민족의 정신사도 왜곡했으며 사람들의 생각도, 세계관도 가둬 변질시켰다고 말했다.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 초청 통일강연회’가 2월 22일 뉴질랜드 오클랜드 대학에서 열렸다. (사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질랜드협의회)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 초청 통일강연회’가 2월 22일 뉴질랜드 오클랜드 대학에서 열렸다. (사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질랜드협의회)

그는 개성공단은 남과 북이 교류하며 서로를 배우고 이해하고 친구가 되는 곳이었다며, 평화 경제의 상징으로 남과 북이 더 가까와질 수 있는 징검다리로써 개성 공단이 다시 문을 열어 그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다시 한 번 힘주어 말했다.

김 이사장의 강연 후에는 청중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됐으며 강연 전에는 기자간담회 시간도 준비됐다.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 초청 통일강연회’가 2월 22일 뉴질랜드 오클랜드 대학에서 열렸다. (사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질랜드협의회)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 초청 통일강연회’가 2월 22일 뉴질랜드 오클랜드 대학에서 열렸다. (사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질랜드협의회)

우영무 민주평통 뉴질랜드협의회 회장은 “이번 강연회를 통해 개성 공단이 일반적으로 왜곡돼 보도된 것과 달리, 평화통일을 위한 중요한 징검다리라는 사실을 공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했던 한 동포는 “북한에 대해 잘못 알고 있었던 것을 알게 된 소중한 자리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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