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교과서에 한국 관련 내용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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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 교과서에 한국 관련 내용 수록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0.02.2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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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래동화 비롯해 영화 기생충, 5G 서비스 등 한국 첨단기술과 문화도 긍정적으로 서술

과테말라대사관과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꾸준한 노력 결실
과테말라 5학년 국정교과서에 실린 ‘흥부놀부’ 이야기

올해부터 새로 발간되는 과테말라 국정교과서와 민간교과서에 한국 관련 내용이 새로 수록된다. 외교부(장관 강경화)는 25일 올해부터 발간되는 과테말라 국정교과서와 민간교과서에 한국 관련 내용이 23개 교과서 총 64페이지에 걸쳐 대폭 수록된다고 밝혔다.

이로써 올해부터 2백만 명이 넘는 과테말라의 초·중교 학생들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래동화 4편과 단군신화를 현지 교과서를 통해 배우게 됐다.

외교부는 또 “영화 ‘기생충’의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과 세계 최초의 5G 서비스 도입, 세계적인 전자·자동차 회사 보유, 한글 및 한식, 한복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채롭고 긍정적인 한국의 모습을 과테말라 청소년들이 교과서를 통해 접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테말라 국정 교과서는 개별국가로는 처음으로 한국을 단독 소개했고, 민간 교과서들도 6.25 전쟁 이후 빈곤한 모습으로만 알려졌던 한국에 대한 내용을 대폭 개선해 첨단기술과 우수한 문화자산을 가진 국가로 매우 긍정적으로 서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과테말라 교과서의 한국 관련 내용 수록은 주과테말라대사관(대사 홍석화)과 한국학중앙연구원의 앞선 노력의 결실이다.

대사관은 수년간 과테말라 교육부와 최대 민간교과서 출판사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한국 알리기 노력을 기울였으며, 한국학중앙연구원도 과테말라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친근하고 매력적인 한국의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정확하고 다채로운 정보를 과테말라 측에 지속적으로 제공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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