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시마의 날’ 행사…서경덕 교수 “강치로 독도왜곡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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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시마의 날’ 행사…서경덕 교수 “강치로 독도왜곡 강화”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0.02.2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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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강치 캐릭터 이용해 독도 역사 왜곡”

독도에 서식하던 강치들 가죽과 기름을 노린 일본인들에게 대량 포획돼 멸종
‘다케시마의 날’ 행사 준비를 둘러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다양한 강치 캐릭터로 독도의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다케시마의 날’ 행사 준비를 둘러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다양한 강치 캐릭터로 독도의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양한 강치 캐릭터를 이용해 만들어진 전시판넬 모습들 (사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오는 2월 22일 일본 시마네현에서 개최될 예정인 자칭 ‘다케시마의 날’ 행사 준비를 둘러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다양한 강치 캐릭터로 독도의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고 밝혔다.

독도 강치는 우리나라 동해안에 살았던 바다사자로 19세기 초 독도를 마지막 서식지로 삼았던 강치들은 가죽과 기름을 노린 일본인들에게 대량으로 포획돼 멸종했다.

‘다케시마의 날’ 행사 준비를 둘러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다양한 강치 캐릭터로 독도의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다케시마의 날’ 행사 준비를 둘러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다양한 강치 캐릭터로 독도의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양한 강치 캐릭터를 이용해 만들어진 전시판넬 모습들 (사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서 교수는 “(주최 측이) 자신들이 멸종시킨 독도 강치를 캐릭터로 되살려 일본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 판넬을 꾸며 놓고 꾸준히 독도왜곡을 일삼고 있다”고 평가했다.

서 교수는 또 “강치로 꾸며낸 동화책을 출판하고, 독도를 밟고 있는 시마네코(시마네현 마스코트)를 종이인형으로 만드는 등 아이들에게 오감교육으로 독도는 일본땅이라고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케시마의 날’ 행사 준비를 둘러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다양한 강치 캐릭터로 독도의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다케시마의 날’ 행사 준비를 둘러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다양한 강치 캐릭터로 독도의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마네현청 앞 대형 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독도 빵, 독도 과자 등의 상품들 (사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서 교수에 의하면 다케시마의 날 행사가 열리는 시마네현민회관 주변 대형마트에는 독도 술, 독도 과자, 독도 빵 등 독도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특히 시마네현청 주변의 대형 안내판, 마쓰에 역 주변의 대형 광고탑 등은 새로운 디자인으로 바꾸고 독도를 더 상세하게 설명해 자국의 영토로 주장하고 있다.

‘다케시마의 날’ 행사 준비를 둘러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다양한 강치 캐릭터로 독도의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다케시마의 날’ 행사 준비를 둘러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다양한 강치 캐릭터로 독도의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쓰에 역 앞에 위치한 대형 독도 광고판이 바뀐 모습. 왼쪽이 예전 모습 (사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마지막으로 서 교수는 “시마네현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생활속에 독도를 주입하려는 전략을 15년간 꾸준히 펼치고 있다”며 “그 결과 교과서에 '독도가 일본땅'으로 게재되고 도쿄에 독도 전시관이 들어섰다. 우리도 이제는 강력한 대응이 필요할 때다”고 강조했다.

‘다케시마의 날’ 행사 준비를 둘러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다양한 강치 캐릭터로 독도의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다케시마의 날’ 행사 준비를 둘러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다양한 강치 캐릭터로 독도의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마네현청 주변의 독도자료실 관련 대형 안내판이 바뀐 모습. 왼쪽이 예전 모습 (사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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