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학당재단, 결혼이민자를 위한 한국어 교재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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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학당재단, 결혼이민자를 위한 한국어 교재 발간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0.02.2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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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날씨 표현부터 대중교통, 은행, 병원 등 구체적인 상황에서 대비할 수 있도록 구성
‘세종학당 결혼이민자 교육과정’ 기본 교재로 활용…‘누리-세종학당’에서도 무료 열람 가능
‘세종학당 결혼이민자 한국어1, 2’ 표지 (사진 세종학당재단)
‘세종학당 결혼이민자 한국어1, 2’ 표지 (사진 세종학당재단)

세종학당재단(이사장 강현화)은 한국으로의 결혼이민을 준비하는 외국인이 초급 수준의 한국어를 익힐 수 있는 <세종학당 결혼이민자 한국어1, 2> 교재를 개발해 발간했다고 2월 2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교재는 세종학당재단이 2014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세종학당 결혼이민자 교육과정’의 기본 교재로 활용될 예정이다. 

본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습자는 세종학당에서 ‘결혼이민자반 수료증’을 발급받을 수 있으며, 이 수료증은 법무부 고시에 따라 결혼이주여성 체류 사증 발급의 근거로 활용할 수 있다. 법무부는 결혼동거 목적의 사증 발급에 필요한 기초수준 이상의 한국어 구사요건을 고시하고 있다(법무부 고시 제2014-30호).

<세종학당 결혼이민자 한국어1>에서는 한국으로 이주 전 기본적인 일상생활에 필요한 시간, 날씨 등의 표현을 학습할 수 있으며, <세종학당 결혼이민자 한국어2>는 대중교통, 은행, 병원 등 이주 후 한국에서의 생활 속 구체적인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한국어·한국문화 통합 정보 허브사이트인 ‘누리-세종학당(www.sejonghakdang.org)’에 회원가입만 하면 누구나 이 교재를 무료로 볼 수 있으며, 교원용 지침서와 성취도 평가도 함께 제공된다.  

세종학당재단 관계자는 “올 상반기 세종학당을 대상으로 교재를 시범운영한 후 하반기부터 결혼이민자 교육 현장에 전면 도입할 예정”이라며 “향후 세종학당 외에도 결혼이민자 교육과정을 필요로 하는 한국어 교육기관에 자료를 제공하는 등 보급 범위를 확대해 해외 한국어 교육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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