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서 한국 음악가 클래식 공연 개최
상태바
카이로서 한국 음악가 클래식 공연 개최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0.02.19 13: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이집트문화원 주최.... ‘피아노& 플룻’ 공연 2월 17일 열려

피아니스트 이수정 ·플루티스트 권예원 멋진 무대 선사
주이집트한국문화원은 2월 17일 카이로 오페라하우스에서 한국의 서양 클래식 음악을 선보이는 ‘피아노&플룻’ 협연 공연을 개최했다. (사진 주이집트한국문화원)
주이집트한국문화원은 2월 17일 카이로 오페라하우스에서 한국의 서양 클래식 음악을 선보이는 ‘피아노&플룻’ 협연 공연을 개최했다. 권예원 플루티스트가 연주하는 모습 (사진 주이집트한국문화원)

주이집트한국문화원(원장 양상근)은 2월 17일 카이로 오페라하우스에서 한국 연주자의 서양 클래식 연주를 선보이는 ‘피아노&플룻’ 공연을 개최했다.

한국의 소리(Korean Tones)로 이름 붙여진 이번 공연은 그간 케이팝(K-Pop)이나 전통 국악 공연에 익숙한 이집트 국민에게 현대 한국인들이 즐기는 또 다른 영역인 서양 클래식 음악도 균형 있게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공연에서는 피아니스트 이수정 씨(숭실대학교 음악대학 교수)와 플루티스트 권예원 씨(경기예고 음악교사)가 무대를 꾸몄다.

주이집트한국문화원은 2월 17일 카이로 오페라하우스에서 한국의 서양 클래식 음악을 선보이는 ‘피아노&플룻’ 협연 공연을 개최했다. (사진 주이집트한국문화원)
주이집트한국문화원은 2월 17일 카이로 오페라하우스에서 한국의 서양 클래식 음악을 선보이는 ‘피아노&플룻’ 협연 공연을 개최했다. 윤여철 주이집트 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 주이집트한국문화원)

윤여철 주이집트대사는 인사말을 통해 “한국은 전통음악 이외에도,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피아니스트 조성진 등과 같은 세계적인 서양 클래식 음악가를 배출하고 있다”며 “이러한 음악 장르 역시 현대 한국인들이 즐기는 문화의 한 분야이므로 이번 공연이 한국문화의 다양성을 인식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공연 시작 1시간 전부터 긴 줄이 이어지며 한국인 음악가가 펼치는 클래식 음악 장르에 대한 현지인들의 높은 기대감을 보여줬다.

주이집트한국문화원은 2월 17일 카이로 오페라하우스에서 한국의 서양 클래식 음악을 선보이는 ‘피아노&플룻’ 협연 공연을 개최했다. (사진 주이집트한국문화원)
주이집트한국문화원은 2월 17일 카이로 오페라하우스에서 한국의 서양 클래식 음악을 선보이는 ‘피아노&플룻’ 공연을 개최했다. 이수정 피아니스트와 권예원 플루티스트가 협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 주이집트한국문화원)

이날 공연을 취재한 현지 언론 나일TV 소속 와파아멘 기자는 “최근 이집트에서 한국문화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한국문화원이 시도하는 다양한 장르의 문화행사 마다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며 한국문화의 폭넓은 확산 분위기를 전했다.

주이집트한국문화원은 2월 17일 카이로 오페라하우스에서 한국의 서양 클래식 음악을 선보이는 ‘피아노&플룻’ 협연 공연을 개최했다. (사진 주이집트한국문화원)
주이집트한국문화원은 2월 17일 카이로 오페라하우스에서 한국의 서양 클래식 음악을 선보이는 ‘피아노&플룻’ 협연 공연을 개최했다. 클래식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입장을 기다리는 이집트 인들 (사진 주이집트한국문화원)

문화원 측은 “공연장 분위기도 아주 뜨거웠다”며 “청중들은 열연을 펼치는 두 한국인 음악가의 연주에 몰입하며 한 곡 한 곡이 끝날 때마다 뜨거운 박수와 함께 앵콜을 열창하며 분위기를 달궜다”고 전했다.

주이집트한국문화원은 2월 17일 카이로 오페라하우스에서 한국의 서양 클래식 음악을 선보이는 ‘피아노&플룻’ 협연 공연을 개최했다. (사진 주이집트한국문화원)
주이집트한국문화원은 2월 17일 카이로 오페라하우스에서 한국의 서양 클래식 음악을 선보이는 ‘피아노&플룻’ 협연 공연을 개최했다. 주이집트 대사가 꽃다발을 선사하고 있다. (사진 주이집트한국문화원)

문화원 관계자는 “주재국 국민에게 한국문화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알리기 위해 여러 장르의 문화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특히 최근에는 한국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상 수상을 계기로 우리 영화에 대한 인기가 어느 때 보다 높아져 조만간 관련 영화제 행사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