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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재외 한국문화원장‧문화홍보관 초청 오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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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 재외 한국문화원장‧문화홍보관 초청 오찬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0.02.06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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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재외문화원장·문화홍보관 회의’ 참석차 귀국한 문화원장 26명·문화홍보관 8명 초청해 격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2월 5일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전 세계 32개국에서 한국문화 홍보를 위해 애쓰고 있는 재외 한국문화원장과 문화홍보관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사진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2월 5일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전 세계 32개국에서 한국문화 홍보를 위해 애쓰고 있는 재외 한국문화원장과 문화홍보관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사진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2월 5일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전 세계 32개국에서 한국문화 홍보를 위해 애쓰고 있는 재외 한국문화원장과 문화홍보관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이날 오찬에는 2월 3일부터 6일까지 열린 ‘2020 재외문화원장·문화홍보관 회의’ 참석을 위해 미주·유럽·동남아·아프리카에서 귀국한 문화원장 26명과 문화홍보관 8명이 참석했다.

김정숙 여사는 “외국인들에게 재외한국문화원은 한국에 가지 않고도 한국을 접할 수 있는 흥미롭고 경이로운 신세계”라며 “여러분의 노력으로 세계인들이 한류 팬이 되고, 한국의 친구가 돼가고 있다”고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맨부커상, 빌보드, 칸·아카데미 영화제 등의 수상작, 화제작이 되고 있는 한류에 담긴 한국인의 정서와 문화가 세계인의 삶에 스며들고 있다”며 “김구 선생께서 말씀하신 ‘한없이 높은 문화의 힘’을 가진 국가를 ‘지금’ 우리가, 여러분들이 만들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여사는 “K-컬처의 선한 영향력만큼, 책임감도 커졌다”며 “등위와 우월을 강조하는 일방적 한류 전파가 아니라, 인류공동의 가치를 담은 K-컬처로 세계인의 삶을 밝게 바꾸자”고 말했다.

황성운 주일본한국문화원장은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며, 큰 힘을 얻는다. 작년 한일관계가 어려움을 겪는 과정에도 한류를 응원하는 일본인들을 보았다. 문화의 끈을 놓지 않으면, 서로 간 이해의 폭이 넓어지면서 양국관계도 좋아질 것이라고 믿는다. 전 세계에 한국문화의 꽃이 피어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찬에서는 한국문화 홍보 우수사례 발표도 있었다. 박위진 주LA한국문화원장은 지난해 9월 세계 최초로 캘리포니아 주의회가 한글날을 제정하게 된 경위를 설명했고, 강연경 주태국한국문화원장은 신남방 정책의 핵심 대상국인 태국에서 열린 최대 규모 한국문화 행사 ‘한·태 문화축제’의 성과를 소개했다.
 
중앙아시아 유일의 문화원인 주카자흐스탄한국문화원의 이혜란 원장은 “작년 국빈 방문 계기로 이루어진 한국어능력시험(TOPIK) 때, 김정숙 여사가 초콜릿으로 응원한 데 대해 응시생들이 깊이 감사한다”며 한국어에 대한 현지인들의 높은 관심을 전했다.

위명재 주러시아한국문화원장은 “러시아는 신북방 정책 핵심 국가로, 한-러 수교 30주년을 맞는 올해 2020-2021년 ‘한-러 문화교류의 해’로 지정돼 문화예술 교류를 추진 중”임을 알리고 “주러시아한국문화원의 매학기 한국어 강좌는 올해 6분 만에 2천 명 넘는 수강등록이 이루어졌다”는 사실도 전했다.    

김금평 주인도한국문화원장은 김정숙 여사가 2018년 11월 인도 허황후 기념공원 착공식과 디왈리 축제에 주빈으로 참석했던 것에 대해 “인도와의 정서적 유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으며, 인도인의 마음을 얻었던 최고의 외교행사였다”며 신남방정책 추진에 있어서 정서적, 역사적 유대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강석원 주뉴욕문화홍보관은 “지난해 수출규제 국면에서 자유시장질서에 대한 현지 언론의 공감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는 한국의 문화적, 정치‧외교적 위상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며 해외언론을 통한 공공외교의 중요성을 피력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과 네트워크로 우리의 홍보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얘기했다.

김혜수 주동경문화홍보관은 “한일 수출규제 국면에서 힘들기도 했지만, 일본이 7월 개최될 올림픽에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 평창올림픽 때 이상화-고다이바 선수의 모습처럼, 올림픽이 한일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나아가는 데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동우 주터키한국문화원장은 “터키국민들은 한국을 ‘형제의 나라’로 부른다. 문화원에서는 터키인들이 사물놀이팀과 부채춤팀으로 활동 중이며 서예, 한복, 한식에 실력을 갖춘 터키인들이 배출되고 있다”고 사례를 공유했다.

양상근 주이집트한국문화원장은 “부임 초기 문화적 차이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많은 한류 팬들이 있어 보람되게 업무를 수행 중”이라며 “재임 중 케이팝 공연을 준비 중”임을 밝혔다.  

이당권 주헝가리한국문화원장은 “지난 2019년 부다페스트 다뉴브 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사고 당시, 헝가리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추모행사를 개최했고 참석자 중에는 한국문화원 강좌 수강생이나 행사 참여자가 다수를 차지했다”면서, “우리 국민의 아픔에 진심으로 슬퍼하고 위로하는 모습에서 시공을 뛰어넘어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문화의 힘을 느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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