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우즈벡에 한국형 전자정부협력센터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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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우즈벡에 한국형 전자정부협력센터 설치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0.01.3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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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유럽, 아프리카, 중남미에도 설치 계획...우리기업 수출 지원

우리 정부의 공공행정 분야 협력강화와 한국형 전자정부 수출을 담당할 전자정부협력센터가 우즈베키스탄에 설립된다.

이번에 세워지는 전자정부협력센터는 지난해 4월 문재인 대통령과 미르지요예프 샤브캇 미라마나비치(Mirziyoyev Shavkat Miromonovich)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간 정상회담에서 협의된 의제로 공공행정 분야 협력강화와 우리 정부의 신북방 정책 실현을 목표로 한다.

우리 정부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우즈베키스탄에 이미 한 차례 협력센터를 운영한 경험을 토대로 우즈베키스탄에 설치하는 두 번째 협력센터가 전자정부 수출의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센터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운영되며 양국에서 파견된 6명(각국별 3명)의 인력과 400만 달러(양국이 200만 달러씩 부담)의 예산이 투입된다.

우리 측은 행정안전부가, 우즈벡 측은 프로젝트관리청이 주관해 센터를 운영하며 전자정부 컨설팅, 시스템 구축 등 공동협력사업 수행, 인적역량 강화를 위한 초청연수, 현지연수, 전자정부 관련 기업 해외진출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정부는 이번 우즈벡 센터 건립 후에도, 우리기업의 해외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올해 말까지 유럽-세르비아, 아프리카-튀니지, 중남미-파라과이 등에 대륙별 거점역할을 할 전자정부협력센터를 계속해서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은 “전자정부협력센터를 통해 한국 전자정부의 경험과 기술은 물론 서비스까지 전수해 우지베키스탄 전자정부가 획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전자정부협력센터가 성과를 창출하는 대표적인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모델인 만큼, 계속해서 확대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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