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중국 우한 여행경보 ‘철수권고’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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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중국 우한 여행경보 ‘철수권고’로 상향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0.01.2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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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시 발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후베이성 전역으로 확산됨에 따라
중국 후베이성 여행경보단계 조정 현황 (자료 외교부)
중국 후베이성 여행경보단계 조정 현황 (자료 외교부)

외교부(장관 강경화)는 1월 25일부로 중국 우한시를 포함한 후베이성 전역의 여행경보를 3단계(철수권고)로 상향 조정했다.

우한시 여행경보는 기존 2단계(여행자제)에서, 후베이성(우한시 제외) 여행경보는 기존 1단계(여행유의)에서 3단계로 상향 조정된 것이다.

이번 조정은 중국 우한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후베이성 전역에서 확산됨에 따라, 우한시 및 주변지역에 대한 대중교통 이용이 전면 통제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해 이뤄졌다.

외교부는 “국내에서도 우리 국민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급속한 확산 추세를 보이고 있고,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전파력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등 우리 국민의 동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임을 감안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외교부는 또 “이번 조치에 따라 중국 후베이성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께서는 긴급용무가 아닌 한 철수해야 한다”며 “해당 지역을 여행할 예정인 우리 국민들은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각 여행경보단계별 행동요령은 다음과 같다.

1단계(남색경보, 여행유의) : (체류자) 신변안전 유의, (여행예정자) 여행 유의

2단계(황색경보, 여행자제) : (체류자) 신변안전 특별유의, (여행예정자) 여행 필요성 신중 검토

3단계(적색경보, 철수권고) : (체류자) 긴급용무가 아닌 한 철수, (여행예정자) 여행 취소․연기

4단계(흑색경보, 여행금지) : (체류자) 즉시 대피․철수, (여행예정자) 여행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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