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한인총연합회, 신년하례식 및 연석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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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독한인총연합회, 신년하례식 및 연석간담회 개최
  • 배정숙 재외기자
  • 승인 2020.01.1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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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유 회장 “다음세대를 같은 정체성을 가지고 이끌자”
금창록 총영사, 정부의 통일정책 성원과 21대 총선 재외선거 참여 당부
재독한인총연합회는 지난 1월 10일 프랑크푸르트 인근 쉬발바흐에 위치한 중식당에서 ‘2020년 신년하례식 및 연석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재독한인총연합회는 지난 1월 10일 프랑크푸르트 인근 쉬발바흐에 위치한 중식당에서 ‘2020년 신년하례식 및 연석간담회’를 개최했다. 애국가 제창.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재독한인총연합회(회장 박선유)는 지난 1월 10일 프랑크푸르트 인근 쉬발바흐에 위치한 중식당에서 ‘2020년 신년하례식 및 연석간담회’를 개최했다.

박종화 사무총장의 사회로 오후 5시에 시작된 신년하례식은 국민의례에 이어 재독한인총연합회 박선유 회장의 인사말, 금창록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와 유제헌 유럽한인총연합회장의 축사 후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박선유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는 3‧1운동 100주년으로 매우 뜻 깊은 해였고 또한 우리 동포사회도 어려움을 딛고 100회 전국체육대회에 동포선수단이 참가하는 뜻 깊은 해였다. 오늘까지 지켜온 선배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인사한 뒤 “다음세대와 가치관이 다를 수는 있지만 같은 정체성을 가지고 이끌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금창록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한반도 통일과 관련해서 정부의 통일정책에 대해 성원을 부탁드리며, 오는 4월 21대 국회의원 재외선거에도 많은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재독한인총연합회는 지난 1월 10일 프랑크푸르트 인근 쉬발바흐에 위치한 중식당에서 ‘2020년 신년하례식 및 연석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재독한인총연합회는 지난 1월 10일 프랑크푸르트 인근 쉬발바흐에 위치한 중식당에서 ‘2020년 신년하례식 및 연석간담회’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인사말 하는 박선유 재독한인총연합회장, 금창록 프랑크푸르트총영사, 유제헌 유럽한인총연합회장.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유제헌 유럽한인총연합회장은 축사를 통해 “역사적으로 우리 한민족은 어려운 때일수록 하나로 뭉쳐 위기를 기회로 삼아 발전해 왔다. 2020년은 한민족에게 도전의 해로 남북, 한일, 한중, 한미 간의 난제들을 슬기롭게 극복해 도약의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선유 회장은 새로 임명된 염동균 사무부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고, 축하공연으로 테너 방명원의 우리가곡과 서선아 씨의 판소리 공연이 있었다.

이어진 연석간담회에서는 정성규 재독한인총연합회 수석부회장의 2020년도 사업계획 설명과 이영창 초대회장의 신년인사, 유제헌 유럽한인총연회장의 2019년도 사업성과 소개, 손종원 민주평통 상임위원과 최병호 전 회장의 새해 덕담이 있었다.

특별히 이날 연석간담회에는 헬무트 콜 전 독일 수상의 장남 발터 콜 씨가 참석해 발언을 하는 시간이 있었다. 발터 콜 씨는 “1989년 독일은 어려운 시기로 현재 한국의 상황과 비슷했었다. 그러나 용기 있는 동독 시민들의 평화시위와 영국, 폴란드, 프랑스, 러시아, 미국 등 주변국과 투명성 있는 대화와 협상으로 소통해 이제 통독 30주년을 맞이했다”며 “한국인들의 용기와 주변국과의 투명한 대화로 현 상황을 순조롭게 극복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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