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가와한국종합교육원(원장 이상엽)은 지난 1월 14일 일본 요코하마에 위치한 관동학원 무츠우라유치원에서 원생 100여 명을 대상으로 ‘한국문화 체험 교실’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어 채택교인 관동중·고등학교와 같은 재단 소속인 무츠우라유치원 관계자 및 학부모들의 요청으로 이루어지게 됐다.
가나가와한국종합교육원은 매년 관할지역인 가나가와현, 시즈오카현, 야마나시현 소재 학교를 대상으로 한국어 보급 확대를 위해 ‘한국문화 체험 교실’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 ‘한국문화 체험 교실’에서는 한국 전래동화 구연, 한복 체험, 김밥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한국 전래동화 구연시간에는 ‘호랑이와 곶감’이란 동화를 통해 초가집 등 한국의 전통문화 등을 소개하는 한편, 원아들이 직접 한복을 입어보고 자신이 원하는 재료를 골라 직접 김밥을 만들며 자연스럽게 한국문화를 체험하도록 했다.
이상엽 가나가와한국종합교육원장은 “일본 초중고 학교에 한국어를 개설하기는 상당히 어렵다”며 “하지만 많은 일본인들이 한국어 및 한국문화에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유치원 단계부터 ‘한국문화 체험 교실’을 적극 도입해 원아 및 학부모들이 한국문화에 친숙해지면 학교 내에 한국어 보급이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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