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대검찰청, 방글라데시에 ‘마약정보관리시스템’ 기술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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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대검찰청, 방글라데시에 ‘마약정보관리시스템’ 기술 전수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0.01.14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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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2일 방글라데시 마약통제청 본부에서 마약정보관리시스템 개통식 개최
코이카와 대검찰청은 지난 1월 12일(현지시각) 방글라데시 다카에 위치한 방글라데시 마약통제청 본부에서 양 기관 간의 협력으로 구축한 ‘마약정보관리시스템’을 개통했다. 개통식에서 김철상 주방글라데시 한국대사관 참사관(왼쪽 두번째), 원지애 대검찰청 마약과장(부장검사)(왼쪽 다섯 번째), 조현규 코이카 방글라데시 사무소장(왼쪽 일곱 번째), 아사두자만 칸 방글라데시 내무장관(왼쪽 네 번째), 산조이 쿠마 초두리 방글라데시 마약청 부청장(왼쪽 첫 번째), 자말 우딘 아메드 방글라데시 마약청장(왼쪽 세 번째), 타룬 칸티 식델 방글라데시 내무부 차관(왼쪽 여섯 번째) 등 주요 인사들이 방글라데시 마약통제 행정역량강화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코이카)
코이카와 대검찰청은 지난 1월 12일(현지시각) 방글라데시 다카에 위치한 방글라데시 마약통제청 본부에서 양 기관 간의 협력으로 구축한 ‘마약정보관리시스템’을 개통했다. 개통식에서 양국 주요 인사들이 방글라데시 마약통제 행정역량강화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코이카)

대한민국 개발협력 대표기관 한국국제협력단(이하 코이카)과 대검찰청은 지난 1월 12일(현지시각) 방글라데시 다카에 위치한 방글라데시 마약통제청 본부에서 양 기관 간의 협력으로 구축한 ‘마약정보관리시스템’을 개통했다.  

방글라데시는 일명 ‘야바(YABA)’라 불리는 마약의 급격한 사용 증가로 심각한 사회적 비용과 부담을 겪고 있다. 현재 방글라데시 내 마약 중독자는 약 400만 명 이상으로 추산되며, 이중 약 80퍼센트 이상이 20~30대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방글라데시 정부는 한층 더 강화된 개정 마약통제법을 시행하는 등 국가 차원에서 강력한 대응을 시행 중이다.

코이카와 대검찰청은 2016년 40억 원 규모의 공공협력약정을 체결하고 방글라데시 내무부와 협력해 ‘국가마약정보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마약 관련 사건, 면허, 약물, 샘플분석, 재활치료병원 환자관리, 관련 통계 등을 전산화해 제공하고 유관기관인 경찰 등과도 정보 연계가 가능하다.

코이카 측은 그동안 수작업 위주의 마약사범 관리체계와 열악한 수사 장비 등으로 마약 통제에 어려움을 겪었던 방글라데시 정부가 이 시스템을 통해 보다 효율적으로 마약 정책 수립과 대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마약정보관리시스템 개통식에는 우리 측에서 김철상 주방글라데시한국대사관 참사관, 원지애 대검찰청 마약과장(부장검사), 조현규 코이카 방글라데시사무소장이 참석했으며, 방글라데시 측에서는 아사두자만 칸 내무장관, 자말 우딘 아메드 방글라데시 마약청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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