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베이징모닝포럼 ‘한-중 경제관계의 빅 퀘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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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베이징모닝포럼 ‘한-중 경제관계의 빅 퀘스천’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20.01.1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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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한국상회·대한상공회의소 중국사무소 주최…박한진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이 강연
중국한국상회와 대한상공회의소 북경사무소는 지난 1월 8일 베이징 힐튼호텔에서 박한진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을 연사로 초청해 ‘한-중 경제관계의 빅 퀘스천’을 주제로 베이징모닝포럼을 개최했다. 강연하는 박한진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중국한국상회와 대한상공회의소 중국사무소는 지난 1월 8일 베이징 힐튼호텔에서 박한진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을 연사로 초청해 ‘한-중 경제관계의 빅 퀘스천’을 주제로 베이징모닝포럼을 개최했다. 강연하는 박한진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중국한국상회(회장 정창화)와 대한상공회의소 중국사무소(소장 정일)는 지난 1월 8일 베이징 힐튼호텔에서 박한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을 연사로 초청해 ‘한-중 경제관계의 빅 퀘스천(Big Question)’을 주제로 베이징모닝포럼을 개최했다.

중국한국상회 송철호 고문은 강연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글로벌 경제의 발목을 잡아 온 미중 통상 분쟁은 극적인 1단계 합의를 이루며 사실상 휴전에 들어갔지만, 장기적으로는 미중 양국의 ‘전략적 경쟁시대’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침체된 글로벌 제조업 반등에 거는 기대보다 소비중심의 경제성장을 도모하고 있는 중국 소비 모멘텀의 회복 가능성을 기대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생각된다”면서 “새해 첫 베이징모닝포럼을 통해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의 올 한 해 활동 방향을 모색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연단에 오른 박한진 본부장은 먼저 1978년 중국 개혁개방 이전 30년과 이후 30년의 정치와 경제 상황을 설명하고, “큰 틀에서 보면 중국은 엄청난 시장”이라면서 현재의 중국 통화 정책, 재정 정책, 미국 및 중국 경제 정책 불확실성에 대한 지표, 인구 변화에 따른 인구 구조, 호구 정책 등에 대해 설명했다.

박 본부장은 중국의 대내외적인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 중국은 ▲공급측 개혁(과잉생산‧부동산재고‧레버리지 해소, 원가절감, 유효공급 확대) ▲권역전략(장강삼각주 일체화, 숑안신구 개발, 해남도 개발) ▲개혁과 개방 등의 과제가 있다고 했다.

또, 1992년 한-중 수교 이후의 양국 간 경제협력의 흐름을 설명하고, ▲외교관계 격상, 경협 제도적 기반 구축 ▲수교 계기 만성적자->흑자시장 전환 ▲교역 양적 급증 이후 추가 확대 부진 ▲중간재 위주 수출(소비재‧신산업 부족) ▲중국정책 및 시장변화 활용 미흡 등을 성과와 아쉬운 점으로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지금부터 중국의 트렌드가 될 20가지로 ▲GDP 2배 ▲정책조합 ▲ICT ▲자동차 ▲부동산 ▲미들딜 ▲소비촉진 ▲재고주기 ▲지방정부 ▲14.5규획 ▲롱랜딩 ▲NVC ▲서비스 ▲도시권 ▲3,4선 도시 ▲산업 집중도 ▲다자 협력 ▲물‧토지 ▲에너지 ▲인구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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