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동계청소년올림픽, 강원도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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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동계청소년올림픽, 강원도서 개최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0.01.1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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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0일 로잔 제135차 IOC 총회서 유치 확정
국제올림픽위원회는 1월 10일 스위스 로잔에서 135차 총회를 열고 강원도를 2024년 동계청소년올림픽 개최지로 확정했다.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국제올림픽위원회는 1월 10일 스위스 로잔에서 135차 총회를 열고 강원도를 2024년 동계청소년올림픽 개최지로 확정했다.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강원도가 2024년 동계청소년올림픽을 개최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월 10일(한국시각) 스위스 로잔의 스위스테크컨벤션센터에서 135차 총회를 열고 강원도를 2024년 동계청소년올림픽 개최지로 확정했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와 강원도, 대한체육회 등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단은 이번 총회에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의 유치 전망과 개최 계획을 발표했다.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차준환 피겨스케이팅 선수, 최연우 강릉 해람중학교 학생,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순서대로 단상에 올라 청소년을 위한 대회 비전과 함께 한국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개최한 경험과 유산을 활용해 차기 대회를 개최할 능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는 1월 10일 스위스 로잔에서 135차 총회를 열고 강원도를 2024년 동계청소년올림픽 개최지로 확정했다.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국제올림픽위원회는 1월 10일 스위스 로잔에서 135차 총회를 열고 강원도를 2024년 동계청소년올림픽 개최지로 확정했다.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또한 앞으로 대내외의 여건이 허락될 경우, 남북 공동개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는 유럽을 벗어나 열리는 첫 번째 대회다. 2012년 1회 대회는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2016년 2회 대회는 노르웨이 릴레함메르에서 열렸고, 3회 대회는 지난 1월 9일 개막해 오는 22일까지 스위스 로잔에서 개최 중이다.

대회는 2024년 1월 19일부터 2월 2일까지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렸던 평창과 강릉, 정선 일원에서 개최된다. 70여개국, 15∼18세 청소년 선수와 임원 등 26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 도고 설상과 빙상 등 7개 종목, 15개 세부 종목으로 진행된다.

강원 청소년동계올림픽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사용했던 경기장들을 다시 활용하기 때문에 예산 투입을 최소화할 수 있어 비용 측면에서 역대 어느 대회보다 효율적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강원도는 이 대회가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시설의 활용도를 높이고 동계스포츠 저변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국제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 제고와 지역, 국가 경제 활성화에 따른 생산, 부가가치, 고용유발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가 평창동계올림픽의 유산인 평화를 잇는 매개체가 될 것”이라며 “철저하게 준비해 강원도와 대한민국의 위상과 저력을 보여줄 수 있는 대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체부 박양우 장관은 “2020년 새해에 국민 여러분께 즐거운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 대회 유치를 위해 노력해 온 강원도와 대한체육회 등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범정부 차원의 유기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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