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착 당일에서는 샌프란시스코시 당국 주요 기관장들과 동포들과 만찬도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1월 9~11일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해 샌프란시스코시장과 면담, 주요인사 및 한인동포들과 만남, 스탠포드대 강연, 및 실리콘밸리에서의 투자유치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박 시장은 9일 오전 11시 45분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도착해 한인동포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고 이날 저녁에는 샌프란시스코 힐튼호텔에서 현지 주요 인사와 한인동포들과 만찬을 함께 했다.
이 자리에는 샌프란시스코시의 노먼 리 시의장, 체사 보우딘 신임 검사장, 윌리엄 스캇 경찰국장과 최석호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 박준용 주샌프란시스코총영사, 마이크 혼다 전 연방하원의원 등을 비롯한 많은 한인 단체장들이 참석했다.
특히 샌프란시스코 위안부 기림비를 건립한 김진덕‧정경식재단과 중국, 필리핀 커뮤니티 관계자들도 참석해 서울시에 건립된 자매 기림비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박 시장은 또한 도착 당일 런던 브리드 샌프란시스코시장과 대담을 나눴으며, 이를 현지 지역언론에서 주요 기사로 다루기도 했다.
박 시장은 브리드 시장과의 대담에서 “샌프란시스코는 조선 최초 외교사절단인 보빙사가 첫발을 디딘 곳이며, 일제강점기에는 독립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난 곳이다. 또한 최근에는 서울 남산에 샌프란시스코 위안부 기림비 자매상이 세워지는 등 두 도시는 더욱 깊은 우정을 나누게 됐다”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박 시장은 스탠포드대학교에서의 강연과 실리콘밸리에서 투자유치 활동 등의 일정을 소화한 후 1월 11일 워싱턴DC로 떠났다.
서울시와 샌프란시스코시는 1976년 자매결연을 맺은 후 40여 년간 우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