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세계한상대회장에 재중동포 표성룡 료녕신성실업유한공사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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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세계한상대회장에 재중동포 표성룡 료녕신성실업유한공사 회장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0.01.0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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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상대회 19년 역사상 최초의 조선족 기업인 한상대회장
동포재단 “조선족동포 기업인들 오랫동안 북한에 투자…남북경협 측면에서 인프라 강화 기대”
19차 세계한상대회장으로 선출된 표성룡 료녕신성실업유한공사 회장
19차 세계한상대회장으로 선출된 표성룡 료녕신성실업유한공사 회장

재외동포재단은 올해 10월 28~3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19차 세계한상대회 대회장에 재중동포 기업가 표성룡 료녕신성실업유한공사 회장이 선출됐다고 1월 1일 밝혔다.

표성룡 회장은 중국 선양에 설립한 료녕신성실업유한공사를 비롯해 심양심도강철시장관리유한공사, 심양계명경영관리유한공사, 캄보디아 과학발전유한공사 등 12개 기업을 경영하고 있는 재중동포 기업인이다.  

표 회장은 작은 간장공장에서 시작해 압연, 레미콘, 강재, 샷시 등의 건축재 사업으로 성공했으며, 1995년 선양에서 한국기업과 레미콘 사업 합작을 계기로 2000년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강철시장에 뛰어들면서 중국에서 가장 큰 강철판매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재중동포단체를 꾸준히 후원하며 재중동포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2007년 표성룡 회장이 주축이 돼 창설한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는 현재 베이징을 비롯한 중국 내 32개 지부를 두고 3천여 명의 기업회원을 보유해 대표적인 조선족기업인협회로 발전했다.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세계한상대회 19년 역사상 최초의 조선족 기업인 한상대회장으로서 한상의 단합 측면에서 커다란 의의가 있다”며 “조선족동포 기업인들이 오랫동안 북한에 투자해 오고 있어, 남북경협이라는 그림에서는 인프라가 강화되는 의미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표성룡 회장은 “19차 한상대회에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상들이 보다 높은 수준의 협력을 도모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공동대회장들과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19차 세계한상대회 공동대회장은 ▲박의순 일반사단법인재일한국상공회의소 회장(일본) ▲하용화 세계한인무역협회장(미국) ▲김점배 아프리카·중동한상연합회장(오만) ▲이주한 영비즈니스리더네트워크 회장(인도네시아) ▲이숙진 제마이홀딩스 회장(호주) ▲하경서 까이사그룹 회장(엘살바도르)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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