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원장 김태훈, 이하 해문홍)은 올 한 해 동안 전 세계 21개국, 25개 재외문화원에서 ‘케이팝 아카데미(K-POP ACADEMY)’를 진행했다. 마지막 수업은 12월 6일(현지시각) 주터키한국문화원에서 열렸다.
올해로 4년째 진행하고 있는 ‘케이팝 아카데미’는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국내 대중음악 전문 강사들을 문화원에 파견해 현지 한류 팬들에게 최신 한국 대중음악 춤과 노래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강좌다.
지난 8개월 동안 러시아, 태국, 인도, 미국, 독일 등, 21개국의 문화원 25곳에서는 전 세계적인 한국 대중음악의 인기에 힘입어 수강생 총 2,608명이 춤과 노래를 배웠다. 이 수강생 수는 전년 대비 15% 이상 증가한 수치다.
춤 과정 수업을 듣고 싶어하는 수강생이 노래 과정보다 두 배 정도 많았으며, 방탄소년단(BTS)과 트와이스 등 유명 아이돌 그룹의 곡 외에도 발라드, 드라마 삽입곡(OST)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한국 대중음악(K-POP) 경연대회’ 등 문화원 별로 열리는 결과 발표회에서는 ‘플래시몹 및 무작위 한국 대중음악 춤 추기(랜덤플레이댄스, 주벨기에한국문화원), ‘뮤직비디오 촬영 및 제작’(주터키한국문화원) 등 다양한 형태의 결과물이 더해져 참가자들에게 한층 깊은 재미와 감동을 줬다.
또한, 관광명소 가상현실(VR) 체험, 드라마를 통한 한국역사 강좌 등 다채로운 한국문화 연계 프로그램에 대한 호응도도 높았다. 재외 문화원에서는 이러한 관심을 자연스럽게 한국문화 전반으로 확장할 수 있는 콘텐츠들을 다양하게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김태훈 해문홍 원장은 “‘케이팝 아카데미’를 통해 국경을 넘어 현지 젊은 층과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혔고 ‘이번 강좌를 통해 삶에 자신감을 얻었다’는 한 참가자의 소감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라며 “내년에도 한국문화에 대한 긍정적인 호감과 관심을 지속적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