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해봐요 한국어’ 서일본지역 4개 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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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해봐요 한국어’ 서일본지역 4개 대회 개최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9.12.26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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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모토, 후쿠오카, 가고시마, 돗토리에서 대회 이어져
주오사카한국문화원은 11월과 12월 두 달 동안 서일본 4개 지역에서 ‘함께 말해봐요 한국어’ 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주오사카한국문화원)
주오사카한국문화원은 11월과 12월 두 달 동안 서일본 4개 지역에서 ‘함께 말해봐요 한국어’ 대회를 개최했다. 후쿠오카대회 단체사진 (사진 주오사카한국문화원)

주오사카한국문화원(원장 정태구)은 11월과 12월 두 달 동안 서일본 4개 지역에서 ‘함께 말해봐요 한국어’ 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11월 16일 구마모토 대회를 시작으로 12월 7일 후쿠오카, 8일 가고시마, 22일 돗토리에서 대회가 이어졌다.

주오사카한국문화원은 11월과 12월 두 달 동안 서일본 4개 지역에서 ‘함께 말해봐요 한국어’ 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주오사카한국문화원)
주오사카한국문화원은 11월과 12월 두 달 동안 서일본 4개 지역에서 ‘함께 말해봐요 한국어’ 대회를 개최했다. 구마모토대회 발표 (사진 주오사카한국문화원)

이 대회는 모국어가 한국어가 아닌 일본 지역 한국 초중급 학습자를 대상으로 하는 대회로 모든 지역 대회가 개최한지 10회를 넘는 일본 지역의 대표 말하기 대회다. 특히, 올해는 경색된 한일관계 속에 응모자 수도 감소해 개최 여부가 염려됐으나 결국 총  그 중 87개팀 157명이 참가해 열띤 발표를 선보였다.

이번 대회의 참가자 대부분은 10대에서 20대 초반의 청소년으로 케이팝을 비롯한 최신 유행 콘텐츠를 계기로 한국어 학습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오사카한국문화원은 11월과 12월 두 달 동안 서일본 4개 지역에서 ‘함께 말해봐요 한국어’ 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주오사카한국문화원)
주오사카한국문화원은 11월과 12월 두 달 동안 서일본 4개 지역에서 ‘함께 말해봐요 한국어’ 대회를 개최했다. 가고시마대회 발표 (사진 주오사카한국문화원)

참가자들의 발표에서도 이러한 경향을 엿볼 수 있었다. 방탄소년단, 아이즈원 등의 케이팝을 접목시킨 발표가 다수 있었으며 치킨, 짜장면, 버블티, 찹쌀떡 등을 들며 한일 음식문화를 비교하는 발표도 눈에 띄었다. 

한일 간의 우정을 주제로 하는 발표도 이어졌다. 한일관계가 사상 최악이라는 보도가 이어진 시기에 한국을 여행하고 한국인과의 교류하며 좋았던 경험을 담은 발표가 호평을 받았다. 의인 이수현과 이상화-고다이라 나오, 윤학자 여사 등의 양국 간 우호를 주제로 한 미담을 발표하며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주오사카한국문화원은 11월과 12월 두 달 동안 서일본 4개 지역에서 ‘함께 말해봐요 한국어’ 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주오사카한국문화원)
주오사카한국문화원은 11월과 12월 두 달 동안 서일본 4개 지역에서 ‘함께 말해봐요 한국어’ 대회를 개최했다. 돗토리대회 발표 (사진 주오사카한국문화원)

주오사카한국문화원은 대회의 주요 참가자가 10대에서 20대 초반인 점에 주목해 대회 참가를 통해 한일 간의 우호적인 차세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회를 더욱 더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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